입력 : 2012-01-26 15:46:48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모바일 워커(Mobile Worker)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워커는 2015년, 13억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체 노동 인력의 37.2% 수준이 될 전망이다. IDC는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신흥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미국은 경기 회복 지연과 높은 실업률로 성장률은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과 캐나다, 남아메리카를 모두 포함하는 미주 전체의 모바일 워커 인구는 2010년 1억 8,250만 명에서 2015년에는 2억 1,210만 명으로 2,960만 명 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010년 6억 170만 명에서 2015년 8억 3,870만 명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다. IDC는 아시아 태평양의 모바일 워커 인구 증가는 중국과 인도에 집중되는 인구와 높은 경제 성장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연평균 5.6%의 성장세로 2010년 1억 8,620만 명에서 2015년 2억 4,460만 명으로 모바일 워커 인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의 모바일 워커 인구는 늘지만 일본은 반대로 줄어든다는 예측도 나왔다. 일본의 전체 인구 감소로 모바일 워커 인구가 연평균 0.2% 가량 하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 이를 토대로 2015년 일본의 모바일 워커는 3,860만 명에 이르며 자국 내 인력의 64.8%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시 크룩(Stacy Crook) IDC의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분석 프로그램 책임 연구원은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도 모빌리티는 노동인력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모바일 워커의 수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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