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2-07 15:04:00
"니콘 D800, 35mm 필름 사이즈 센서 채용 DSLR 처음으로 3,000만 화소 돌파... 화소 경쟁 도화선 당기나?"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는 7일, 유효 화소수 3,630만 화소의 FX포맷(풀사이즈) 센서를 장착한 DSLR 카메라 D800을 전세계 동시 발표했다.
35mm 필름 화면 사이즈에 준하는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D800은 동급 렌즈 교환식 카메라 중 가장 높은 3,630만 유효 화소의 니콘 FX포맷 CMOS 센서를 얹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측은 D800이 대형 센서와 고화소를 앞세워 중형 카메라 수준의 정밀하고 높은 해상력의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630만 화소는 최대 7,360×4,912 픽셀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감도는 ISO 100부터 ISO 6,400까지 지원하며, 저감도 ISO 50, 고감도 ISO 25,600까지 확장 가능해 고감도 ISO에서 노이즈가 적으면서도 높은 해상력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화상 처리 엔진 엑스피드(EXPEED) 3를 채용해 고용량 이미지 데이터를 풍부한 계조와 선명한 해상도를 유지하면서 고속 처리할 수 있으며 측광과 자동초점 시스템은 약 9만 1,000픽셀의 RGB 센서와 어드밴스드 멀티캠 3500FX 오토 포커스 AF센서 모듈에 기반한 51포인트 자동초점 시스템을 장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확한 자동초점이 가능하다.
D800은 고화소 뿐만 아니라 높은 선예도로 촬영할 수 있는 동영상 기능도 갖췄다. 초당 30프레임, 1,920×1,080 사이즈로 음성을 포함한 풀HD 동영상을 최대 29분 59초까지 연속 촬영할 수 있는 디무비(D-Movie) 기능으로 1,280×720 60p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특히 FX포맷, DX포맷 등 화각이 다른 2개의 촬상 범위를 이용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FX 포맷 동영상은 심도가 얕은 배경 흐림 동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DX포맷 동영상은 영화용 35mm 필름에 가까운 동영상 촬영에 적합하기 때문에 한 대의 카메라로 상황에 맞는 다양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 본체는 마그네슘 합금을 써 뛰어난 방진방적 성능을 갖췄으며, 인체 공학 디자인으로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의 전환을 비롯해 각종 카메라 설정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FX포맷 촬영 시 초당 약 4장, DX포맷 촬영 시 초당 약 5장의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별도 판매하는 대용량 배터리 MB-D12를 장착하는 경우, DX포맷으로 초당 약 6장의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다.
플래그십 DSLR에 대부분 채용하는 시야율 약 100%의 광학 뷰파인더를 얹었으며, CF카드와 SD메모리 카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더블 슬롯으로 다양한 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크기는 약 146×123×81.5 mm이며, 본체의 무게는 약 900g이다.
한편, 니콘은 더 뛰어난 화질을 보여줄 수 있게 설계한 D800E도 함께 발표했다. D800E는 D800에 비해 기능과 성능은 동등하나, 높은 해상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광학 로우 패스 필터의 기능을 제한해 높은 선예도가 필요한 풍경이나 미술품 촬영에 적합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우메바야시 후지오 대표는 “D800과 D800E는 세계 최고 화소수의 DSLR 카메라로 고해상도의 사진이나 높은 품질의 풀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광고 및 스튜디오 등 상업 사진 작가는 물론,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의 동영상 전문 촬영 감독 모두에게 적합한 카메라다. 이번 신제품을 통해 니콘의 놀라운 기술력을 또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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