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2-10 00:23:02
펜탁스리코이미징주식회사(대표이사 미우라젠지)는 산업디자이너 마크 뉴슨의 디자인을 채용한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PENTAX K-01을 9일 발표했다.
카메라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마크 뉴슨의 3가지 컨셉인 불후, 신뢰, 감촉을 기반으로 대담한 시도가 더해진 디자인을 선보이게 됐다.
K-01은 1,600만 화소급 APS-C 규격의 이미지 센서를 얹었으며 감도는 ISO 100부터 25,600까지 지원한다. 풀HD 해상도 동영상 촬영까지 지원하고 있어 사실상 K-5와 비슷한 사양을 갖춘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크기가 폭 121mm, 높이 79mm, 두께 59mm 수준에 무게는 480g에 달해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 큰 편에 속한다. 펜탁스리코는 이를 렌즈로 해결하기 위해 DA 40mm F2.8 XS 렌즈를 함께 선보였다.
새로운 렌즈는 초점거리 40mm의 단렌즈로 두께가 1cm가 채 안 되는 점이 특징이다. 펜탁스 리코가 이를 시작으로 얇은 단렌즈를 꾸준히 선보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펜탁스리코는 K-01 출시와 함께 두 라인업의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를 확보하게 됐다. 하나는 지난해 선보이며 주목을 받은 바 있는 PENTAX Q로 콤팩트카메라급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지만 렌즈교환이 가능한 초소형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다.
초소형 렌즈교환식 미러리스와 함께 DSLR급 센서를 얹은 렌즈교환식 미러리스까지 선보이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전략을 펼쳐나갈지는 두고 볼 일이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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