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2-16 16:05:13
삼성전자가 대형 전자제품 제조사 중 최초로 TV/AV 제품에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퀸 로열 워런트(Queen Royal Warrant)’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로열 워런트’는 영국의 로열 패밀리가 영국 왕실에서 5년 이상 특정 제품을 사용하면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에 대해 평가해 그 수준을 보증해 주는 인증으로, ‘퀸(Queen)’과 ‘듀크 오브 에딘버러(Duke of Edinburgh)’,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의 세 등급으로 나뉜다.
특히 이번에 삼성전자가 획득한 인증은 가장 명예롭고 권위가 높은 ‘퀸 로열 워런트’라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퀸 로열 워런트’ 인증서와 함께 왕실 문장과 배지를 수여받았으며, 앞으로 5년간 제품 홍보와 여러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권리도 획득했다는 것.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영국 왕실 TV 공급업체로 선정된 후 2011년까지 총 100여대의 프리미엄 TV와 최고급 AV 제품을 왕실 곳곳에 설치했으며, 왕실 전담 서비스팀을 24시간 운영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11년 7월엔 ‘왕실 자선 크리켓 행사’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국 왕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로열 워런티 후보로 등재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미래형 스마트 TV’를 중심으로 삼성 브랜드와 영국 최고 권위의 '퀸 로열 워런트'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한편, 영국의 삼성전자 사옥을 포함한 건물과 삼성 브랜드 매장 및 제품 포장과 카탈로그, 홈페이지, 공식 문서 등에도 해당 문장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도 삼성전자는 영국 왕실의 주요 인사를 초청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하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석필 전무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왕실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삼성전자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최고 프리미엄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국 왕실의 '퀸 로열 워런트' 문장(왼쪽)을 획득한 삼성 스마트TV(오른쪽)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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