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P&C(대표이사 이봉훈)는 4.600만 화소의 다이렉트 이미지 센서를 얹은 시그마(SIGMA) SD1에서 가격적인 부담을 덜은 DSLR 카메라 시그마 SD1 메릴(Merill)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시그마 측은 3차원적인 느낌의 이미지를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동일기능의 SD1 메릴을 출시하고 가격도 대폭 낮춰 출시된다고 밝혔다. 세기P&C 측은 일본 시그마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최대한 국내 실상에 맞춰 가격을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SD1 메릴은 시그마 플래그쉽 DSLR 카메라로 풀컬러 4,600만 화소 사양의 포베온(FOVEON) X3 다이렉트 이미지 센서를 얹은 것이 특징이다. 포베온 X3 다이렉트 이미지 센서는 뛰어난 엔지니어이면서 사진가인 딕 메릴(Dick Merrill, 1949-2008)에 의해 개발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시그마 SD1은 무게와 내구성을 고려한 마그네숨 바디로 구성됐고 카메라 내부에 물이나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유입방지 버튼이 설계되어 있다. SD1 메릴 또한 이런 장점을 고스란히 물려 받는다.

듀얼 트루(TRUE) II 이미징 프로세싱 엔진과 고용량 버퍼메모리 기술이 들어간 DDR III는 품질 저하없이 빠른 이미지 처리가 가능하다. 이미지 센서는 뛰어난 해상력과 계조가 풍부한 컬러 연출로 3차원적인 이미지 품질을 자랑한다.

세기P&C 김경선 과장은 "시그마 SD1 메릴은 시그마사의 사진에 대한 열정과 딕 메릴의 천재성를 기리기 위해 이름짓게 되었다. 이번 제품은 이미지 센서의 고성능을 유지한 상태로 제조 방법을 발전시킨 최고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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