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2-20 15:50:43
삼성전자는 20일 경영이사회를 열고 LCD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LCD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LCD 사업부 분사는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시장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치열한 업체간 경쟁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며,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와 경영자원의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이에 새로 설립되는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가칭)’는 4월 1일 초기 자본금 7,500억원의 신규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분할 승인을 거칠 계획이다.
삼성전자 LCD사업부장 박동건 부사장은 “이번 분할로 LCD사업의 스피드 경영 확보가 가능하게 되어 거래선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한 단계 진보된 제품과 기술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LCD사업은 삼성SDI(구 삼성전관)에서 TFT-LCD사업을 이관받아 1991년에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1995년 월 2만매 규모의 1라인(370mmx470mm)을 가동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대형 LCD TV용 패널의 양산 성공으로 40인치 이상 대형 TV와 LED TV, 3D TV 등의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고수해오고 있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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