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2-21 15:53:54
엔씨소프트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30대 기업’(ALL STAR)에 선정 됐다. 게임 회사가 존경받는 30대 기업에 선정된 것은 엔씨소프트가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 기업 중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 가치 등 6개 항목을 분석해 후보군을 고른 후 산업계 간부진 5,520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일반 소비자 4,560명 등 총 1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중 27위를 차지한 엔씨소프트는 작년 46위에서 무려 19단계나 상승해 올스타 그룹 안에 올랐다. 특히, 30대 기업에 속한 회사들 중 1년 사이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해 관련 업계를 놀라게 했다. 실제로 30개 기업 중 대부분 회사는 작년순위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떨어진 기업도 있다.
올해 새롭게 30대 기업에 선정된 회사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KT', 'GS칼텍스' 3개 회사이고, 반대로 30대에서 밀려난 회사는 '대한항공', '삼성SDS', '웅진코웨이' 3개사다. 1위는 9년 연속 삼성전자가 차지했고, 2위는 포스코, 3위에는 유한킴벌리에 돌아갔다. 엔씨소프트와 같은 IT기업에 속하는 안철수연구소는 작년에 비해 2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가 존경받는 30기업에 선정된 이유는 프로야구구단 창설과 사회 기부활동에 적극 참여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20년 만에 프로야구 신생구단 ‘NC다이노스' 창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했다. 경남 창원에 연고를 두고 게임과 스포츠를 아우르는 공익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공동으로 기아퇴치용 공익게임 ‘프리라이스’ 한국어 버전을 개발하는 등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엔 올바른 게임플레이를 권장하는 '굿게이머' 캠페인을 펼치고 게임의 역기능을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런 점들이 알려져 30대 기업 선정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정의 기준으로 밝힌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통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 친화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기업’과 일치하는 경영성과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대표 게임회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사회의 기대에 좀더 부응해 나가고 게임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기본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덕규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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