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3-09 16:36:49
넥슨은 지난 8일 용산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카트라이더 15차리그’ 1라운드 C, D조 2차 경기에서 ‘오존게이밍’ 소속 박인재와 유영혁이 나란히 우승을 차지,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C조의 박인재(106포인트)는 총 4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노르테유 익스프레스’ 트랙에서 치러진 첫 경기에서 선두를 기록한 박인재는 다음 경기 트랙선정권한을 획득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트랙을 선택해 세 번째 경기까지 1위를 차지, 초반 높은 포인트를 쌓았다.
경기중반 ‘신예’ 노진철(66포인트)이 분전하며 추격의지를 보이기도 했으나, 상승세를 탄 박인재의 스피드와 파워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인재는 제 5경기에서 다시 한 번 1위를 기록,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총 여섯 경기만에 우승을 차지해 2라운드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오존게이밍의 ‘돌아온 장병장’ 장진형(71포인트)은 경기 내내 부진하며, 노진철, 박종근(60포인트) 등에게 쫓기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1차 경기 때 획득한 높은 포인트를 밑거름 삼아, 2위로 2라운드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노진철과 박종근은 각각 3, 4위로 2라운드 패자전에 진출했다.
D조 경기에서는 유영혁(110포인트)이 경쟁자들과의 거친 몸싸움 속에서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혁은 중반까지 원상원(70포인트), 오찬호(41포인트) 등에게 선두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제 5, 6경기 연이어 1위를 차지하며 흐트러진 주행라인을 다잡았다.
선수들간의 난전은 계속됐으나, 유영혁은 경기종료 전까지 줄곧 상위권을 기록했고, 결국 마지막 아홉 번째 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 2라운드 승자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날 진출한 오존게이밍 세 명의 선수가 모두 2라운드 승자전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차 경기 때 4위를 기록한 박정렬(73포인트)은 이날 강한 뒷심으로 원상원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해 2라운드 승자전 대열에 합류했으며, 원상원과 노종환(55포인트)은 나란히 3, 4위를 기록, 2라운드 패자전에 진출했다.
1라운드 각 조의 3, 4위가 출전, 총 네 장의 패자부활전 진출권을 놓고 열띤 승부를 벌이는 2라운드 패자전은 오는 15일(목) 저녁 6시 용산 e-스타디움에서 진행되며, 경기는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카트라이더 리그(이하 카트 리그)’는 2005년에 출범해 약 7년 동안 지속돼오고 있는 국내 최장수 e스포츠 리그로, 알기 쉬운 경기진행방식,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 등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또, 그간 코카콜라, 올림푸스, SK 등 유수의 업체들로부터 후원을 받으며 김대겸, 전대웅, 문호준 등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하는 등 한국 게임 리그의 활성화를 선도해왔다.
베타뉴스 이덕규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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