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3-14 18:39:42
유무선 공유기, 어떤 제품 고를까? |
인터넷 회선을 쓰는 기기가 늘어남에 따라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에 대한 고마움도 커져만 간다. 만약 공유기가 없었더라면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살았을까? 아마도 회선 하나 붙잡고 여기저기 번갈아 쓰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었으리라.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로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의 쓰임새가 더욱 늘었다. 이제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는 가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구비 장치가 됐다. 덕분에 통신 요금 걱정할 필요도, 와이파이 핫스팟 찾아 헤맬 필요도 없다.
제품의 필요성이 늘어난 만큼 공유기의 종류 또한 세기 힘들 정도로 많아졌다. 과연 어떤 제품을 쓰는 것이 적당할까? 이에 대한 답을 내리기가 그리 쉽지 않다. 무턱대고 아무 제품이나 쓰다간 호환성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을 수도 있다.
공유기 업계의 후발 주자로 등장,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디지털존이 그에 대한 답이 될 만한 제품을 내놓았다. 부담 없는 값에 무난한 성능을 갖춘 위보 W622SL이 바로 그 답이다. 무난함 속에 숨은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이 제품, 지금부터 한 번 살펴보자.
▲ 위보 W622SL 11n 유무선 공유기
무난함 그 자체, 나무랄 데 없는 인터넷 공유기 ‘위보 W622SL’ |
위보(WeVO)란 이름은 무선 혁명이란 말에서 딴 것이다. 이미 유수의 업체들이 포진한 국내 공유기 시장에 뒤늦게 들어왔지만 짧은 시간 내에 눈에 띄는 선전을 보이고 있다.
위보 W622SL은 첫 인상부터 무난하다. 흰색과 회색으로 단정하고 말끔한 모습을 연출했다. 설치 장소를 크게 따지지 않아도 될 만한 생김새다. 히든 LED 방식을 채택한 것도 깔끔함에 한몫 한다. 생김새는 종전 위보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 W622SL의 후면 단자부. 구성은 타 공유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본체 뒤쪽 단자부 구성도 무난하다. 단자는 WAN 단자 하나와 LAN 단자 네 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색상으로 구분을 뒀다. 또 케이블 자동 감지 기능을 갖춰 설치가 용이하다. 왼쪽엔 WPS 버튼이, 오른쪽엔 리셋 버튼이 달렸다. 전원 스위치는 따로 달려있지 않다.
▲ 벽에 걸거나 크래들을 이용한 수직 설치가 가능하다
본체 아래를 살펴보면 벽면 설치를 염두에 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크래들에 달아 쓰거나 바로 벽에 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아래쪽 네 모서리에 미끄럼을 막는 받침도 달렸다. 열을 내보내는 통풍구도 잊지 않고 챙겼다.
▲ 5dBi 안테나 두 개에 2T2R 구성. 300Mbps 대역폭을 가진다
안테나는 5dBi 규격을 쓰며 두 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2Tx 2Rx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며 MIMO와 채널 본딩 기능을 모두 쓰도록 설계되어 있다. 300Mbps 무선 대역폭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으니 802.11n 공유기의 진가를 누리기에 충분한 구성이다.
처리 성능은 괜찮은 편이며 내부 구성도 양호하다. 주 칩셋은 리얼텍의 것을 쓰며 작동 속도는 400MHz다. 무난한 호환성이 강점이다. 또 16MB 메모리를 적용, 데이터가 몰리는 상황에서도 쾌적한 속도를 보여준다.
세상에 나온 지 얼마 안 된 제품이지만 성능은 충분히 검증됐다. 최근 이버즈가 진행한 유무선 공유기 8종 벤치마크에서도 이 제품이 으뜸으로 꼽혔다. 일단 타 제품에 밀리지 않는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 데다 미디어 서버, 멀티 SSID 등 부가 기능에서 두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
스마트폰 시대에 발 맞춘 ‘미디어 서버’ 기능 돋보여 |
위보 W622SL은 성능뿐 아니라 부가 기능도 충실하게 갖췄다.
멀티 SSID 기능을 이용하면 무선 공유기를 여러 대 둔 것처럼 활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내 SSID와 비밀번호를 노출하고 싶지 않을 때, 사용 그룹에 따라 차등을 두고 싶을 때 요긴하게 쓰인다.
무엇보다도 위보 공유기의 특징인 미디어 서버 기능을 주목할 만하다. 같은 네트워크에 물린 PC 속 동영상과 음악 등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다른 PC는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즐길 수 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어울리는, 참 요긴한 기능이다.
이 밖에 원격 제어를 할 때 유용한 DDNS 기능, VPN 서버 등 고급 부가 기능도 빼놓지 않았다. 설치 마법사, 자동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 초보자를 위한 배려도 남다르다.
◇ 균형 잘 잡힌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 위보 W622SL = 위보 W622SL은 균형이 잘 잡힌 유무선 공유기다. 적당한 값에 괜찮은 성능을 내니 더 바랄 것이 없다. 300Mbps 대역폭을 내는 802.11n 규격에 실측 무선 속도 역시 95Mbps에 달한다. 호환성도 괜찮고 부가 기능도 양호하다.
후발 주자인 만큼 사용자를 더 챙기는 모습도 엿보인다. 그만큼 사후 서비스가 든든하다. 2년 무상 보증을 내건 데다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야간 고객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가 비싸서 군침만 삼키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누구나 부담 없이 인터넷 공유기를 사서 쓰는 시대다. 집집마다 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구비하는 시대, 여기에 위보 W622SL이 한몫 할 것이 분명하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