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새로운 SSD 520 시리즈

요즘 SSD 시장이 가파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태국 홍수의 여파로 인해 HDD 시장이 주춤해 졌기 때문이다. 또한 SSD의 가격 하락과 잇따른 보급형 제품의 출시도 이에 한 몫 하고 있다.

 

SSD는 빠른 데이터 읽기·쓰기 속도를 갖춘 저장장치로, 이제 PC 성능향상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SSD는 최근 PC의 주요 부품 중 체감 성능향상이 가장 높다. PC의 제원이 다소 오래 되었어도 HDD에서 SSD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큰 성능향상을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SSD의 수요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HDD의 평균 가격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HDD와 SSD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보급형 SSD 역시 다양한 제조사에서 출시되고 있어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주 저장장치로 SSD의 자리가 굳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굴지의 CPU 제조사 ‘인텔’ 역시 일찍이 SSD 시장에 뛰어들어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인텔 SSD는 많은 시리즈가 출시되고 균형 잡힌 성능과 가격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근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520 시리즈’가 출시되어 사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텔이 일반 사용자를 겨냥해 내놓은 새로운 시리즈 ‘520’은 종전 320 시리즈에 비해 크게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 인텔 520 시리즈는 종전 시리즈에 비해 약 두 배 향상된 성능으로 돌아왔다. 그만큼 읽고 쓰는 데 더욱 빨라졌기 때문에 520 시리즈는 손쉽게 PC의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SSD에 SATA3의 빠른 전송속도가 만나 더욱 빨라진 저장장치

▲ 두 배 빨라진 인텔 SSD, 520 시리즈

 

인텔 520 시리즈는 종전 일반 사용자용 SSD 모델인 320 시리즈에 비해 더욱 향상된 성능을 갖춰 출시된 제품이다. 특히 빠른 읽기 속도는 HDD를 쓰던 이들에게 PC의 부팅시간을 비약적으로 줄여 줄 것이다.

 

또한 PC의 성능 향상을 가장 손쉽게 피부로 느끼게 해줄 아이템으로 손색 없는 제품이다. 특히 520 시리즈는 60 / 120 / 180/ 240 / 480GB의 다양한 용량의 모델로 출시되어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 샌드포스 컨트롤러롤 더욱 빨라진 520 시리즈

 

인텔 520 시리즈는 샌드포스(Sandforce) SF-2281 컨트롤러를 채택해 빠른 읽기·쓰기 속도를 뽐낸다. 또한 IMFT(Intel Micron Flash Technology)사의 25나노 MLC 낸드 플래시 모듈을 채택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 SATA3 인터페이스는 속도 향상에 한 몫 한다

 

샌드포스 SF-2281 컨트롤러는 SSD 자체의 성능 향상에도 큰 몫을 담당한다. 이에 더해 SATA 3(6Gb/s)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데이터 전송을 보다 원활히 돕는다. 종전 320 시리즈는 SATA 2(3Gb/s) 기반으로, SATA 3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520 시리즈가 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는 것은 이런 SATA 3 인터페이스도 한 축을 담당한다.

 

▲ 다양한 기능을 통해 성능 측정을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는 AS SSD 벤치마크

 

그럼, SSD로 가장 중요한 성능은 어떤지 살펴보자. 우선 SSD 성능 테스트에 많이 쓰이는 AS SSD 벤치마크로 520 시리즈(240GB 모델 기준)의 성능을 측정해 봤다. 전체적인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494.45MB/s, 250.97MB/s로 종전 모델에 비해 비약적인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AS SSD의 경우 이미지 파일을 실행할 때, 내부 설치 프로그램, 게임에서 등 PC를 통해 하는 작업 환경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성능을 측정하는 기능을 갖췄다. 덕분에 일반적인 읽기·쓰기 속도만이 아닌 실제 PC에서 어느 정도 성능을 보이는지 보다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AS SSD의 데이터 읽기·쓰기 그래프를 보면 520 시리즈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HDD, SSD, 플래시 메모리 등 다양한 저장장치 테스트에 많이 쓰이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저장장치 테스트에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에서도 AS SSD와 대동소이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인텔 520 시리즈가 어느 정도의 속도를 갖췄는지 아래의 PC 부팅 영상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 HDD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의 속도를 뽐내는 인텔 520 시리즈

 

인텔이 보증하는 안정적인 SSD

SSD의 가격은 점점 하락하고 있다. 사용자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중 하나다. 또한 제원을 낮춰 아예 보급형 제품으로 출시된 SSD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런 보급형 제품은 PC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렇지만 보급형 SSD의 경우 당연하게도 외산 브랜드 제품이며, 대부분 규모가 작은 수입사에서 유통하는 경우가 많다. “성능도 잘 나오고, 가격도 부담 없으면 장땡이지”라는 생각을 가진 이들도 많지만, SSD의 경우 보급형이라도 만만치 않은 가격에 A/S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너무 가격만 치우치다보면 수입사가 더 이상 수입을 하지 않아 A/S가 난감한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 때문에 조금은 가격이 더 높더라도 제품 품질과 A/S 모두 안심하고 쓸 수 있는 SSD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 3.5인치 가이드를 동봉해 설치 시 편의성을 더했다

 

CPU 제조사로 PC를 잘 모르는 이들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인텔’이라면 믿고 쓸 수 있는 브랜드 중 하나가 아닐까?

 

인텔이 만든 520 시리즈는 종전 320 시리즈에 비해 약 두 배의 성능 향상을 보인다. 또한 최근 HDD 수입사가 A/S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한 데 비해, 무상 5년의 A/S를 보장한다. 이는 최근 더욱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PC 성능으로 보아, 사용자가 다음 업그레이드를 생각할 때까지도 A/S기간이 끝나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다.

 

특히 520 시리즈는 인텔이란 브랜드 자체의 경쟁력에 더해 제품 자체의 뛰어난 완성도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이에 더해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사용자의 SSD 진입 장벽을 한 단계 낮춘 제품이다.

 

최근 SSD는 PC의 성능을 가장 손쉽게 높일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때문에 사용자의 관심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당신의 PC가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더욱 빠른 성능을 보일 수 있는 ‘인텔 SSD 520 시리즈’라면, 오래도록 함께할 동반자로 손색 없는 제품이 아닐까?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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