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4-02 12:08:48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TV 3D 사용자들이 전용 셋톱 박스가 없어도 간편하게 3D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스마트TV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판매된 모든 삼성 스마트TV 3D 사용자는 간단한 업그레이드로 3D 지상파 방송을 추가 비용없이 시청할 수 있게 된다는 것.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국제 표준 채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듀얼 스트림(Dual Stream)’ 3D 방송 방식에 대응 가능해 향후 한국형 3D 방송 방식이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스마트TV 3D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 홈페이지(http://www.samsung.com/sec)에서 소프트웨어를 USB에 다운받아 설치할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4월 2일 2012년 삼성 스마트 TV 3D 7000, 8000 시리즈를 시작으로 5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상파 3D 시험 방송에 맞춰 SBS와 함께 인간문화재 4인의 공연 실황을 담은 ‘악가무(樂歌舞) 사대천왕’을 고화질의 3D 영상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악가무 사대천왕’은 인간 문화재인 가야금 산조 양승희 명인, 대금 산조 이생강 명인, 승무 정재만 명인, 가야금 산조와 병창 안숙선 명인이 참여했으며 SBS의 3D 지상파 시험 방송을 통해 3일부터 방송되는 한편, 삼성 스마트TV의 3D VOD 서비스인 ‘3D 익스플로어’를 통해서도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전략팀 이경식 상무는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삼성 스마트TV 3D 고객들이 간편하게 3D 지상파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관련된 우수 기술과 다양한 3D 컨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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