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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눈길 사로잡자, 구직자를 위한 페이스북 활용법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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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4-04 17:06:13


    2월 졸업 시즌이 지나고, 3월 이후로 여러 기업에서 상반기 공채를 시행하게 된다. 한마디로 취업 시즌인 셈이다. 하지만 올해 채용동향을 살펴보면 마냥 반갑지는 않다. 여전히 고용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라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취업은 어려운게 현실이다.

     

    요즘 다수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SNS를 활용한 소통에 적극적이다. 이 때문인지 구직자의 SNS가 취업에 새로운 변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캠퍼스잡앤조이가 기업 인사담당자 372명을 대상으로 SNS활용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3.7%가 지원자 SNS를 방문한다고 답할만큼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페이스북으로 인맥을 쌓고,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학생 혹은 구직자라면 이에 그치지 않고 취업 성공을 위한 비밀 병기로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페이스북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더욱 효과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방법을 한번 살펴봤다.

     

    ◇ 구직자를 위한 효과적인 페이스북 활용 = 인사담당자가 페이스북에 접속해 처음 만나게 되는 타임라인 상단에는 이미지를 사용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커버’를 제공하고 있다. 밋밋한 이미지보다, 현재 지망하고 있는 분야나 창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창작물 등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이미지를 커버로 활용해 보자.

     

    페이스북 커버는 구직자의 첫인상을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인 만큼 잘 활용한다면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 커버 사진은 페이스북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타임라인의 ‘내 소개’는 자신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학력 및 직업 정보에 지난 인턴십, 공모전, 아르바이트 정보 등으로 채워보자.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와 관련 있는 키워드를 최대한 삽입해 높은 관심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어필할 수도 있다. 내 소개 공간만 잘 꾸며 놓으면, 이력서를 대신할 만큼 자신을 소개하는데 유용하다.

     

    ▲ 페이스북의 내 소개는 온라인 이력서로 활용할 수 있다

     

    좀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타임라인 무비 메이커’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타임라인 무비 메이커는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이용해 한편의 동영상을 제작해 주는 기능이다. 자신의 인턴 경험, 수상 경험 사진 등을 올려 영화로 만든다면 눈길이 자연스레 가게 된다. 배경 음악까지 고를 수 있으니 나만의 동영상 프로필로 더할 나위 없다.

     

    타임라인 무비 메이커를 이용하기 위해선 페이스북에 게시한 친구 또는 전체 공개된 사진이 75장 이상이어야 한다. 완성된 동영상은 인사 담당자가 볼 수 있게 ‘전체공개’하는 것 잊지 말자.

     

    타임라인에는 자신이 올렸던 글이 노출되게 된다. 만약 인사 담당자가 보면 민망할 게시물이 있다면 난감한 일이다. 이럴 땐 공개설정을 전체공개에서 ‘친구만’으로 변경해 두자. 전체공개에는 인사 담당자가 볼 수 있도록 자신의 전문분야, 관심분야 글을 올리는 게 효과 만점이다. 특히 공모전 등에서 수상했다면 수상한 날로 날짜를 변경해 놓고, 하이라이트 기능을 통해 확대해 놓아 쉽게 눈에 띄게 할 수 있다.

     

    ▲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날짜 변경과 하이라이트를 적절히 활용해보자

     

    그 밖에 취업 활동에 페이스북을 활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많은 기업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있는데, 평소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의 페이지를 ‘좋아요’하면 채용 정보 관련 게시물을 뉴스피드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J그룹은 채용 설명회를 페이스북 페이지에 동시 생중계하였고, 현대 자동차 역시 채용 페이지를 개설하여 잡페어 및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회사명 검색 또는 친구의 친구 등 페이스북 인맥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을 찾아 인맥을 쌓고 취업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꿈에 그리던 기업에 취업했다면, 신입 사원들끼리 페이스북 내에 동기 그룹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공개뿐만 아니라 비공개 그룹도 지원하기 때문에 서로의 고충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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