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PC 게임방의 ‘프라이드’를 담았다! 쓰리알시스템 R500 테라


  • 박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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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4-18 11:19:42

    PC방의, PC방에 의한, PC방을 위한 PC케이스

     

    같은 제품군이라도 엔드유저와 게임방을 위한 제품의 차이는 존재한다. 조금 더 가혹한 환경이며 24시간 작동해야 하기에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점도 있다. 물론 시중에서 파는 평범한 케이스가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사람에게도 성격이란 것이 있듯 게임방도 고고한 성격을 뽐낸다. 그 성격을 충족시켜주는 제품의 가치는 일반 케이스와 달리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PC 주변기기 전문 제조사 쓰리알시스템(3Rsystem)이 이런 콧대 높은 게임방의 문턱을 넘었다. 과거 1톤이 넘는 무게를 지탱한다고 하여 숱한 화제가 된 바 있던 쓰리알시스템이 이번에는 게임방의 깐깐함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뒷받침하겠다고 자신한 제품이 바로 ‘쓰리알시스템 R500 테라’다.

     

    일단 설계부터 게임방을 겨냥해 차별화했다. 조립부터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수 PC를 조립한다는 것은 숙련된 전문가도 쉽지 않다. 그렇지만 쓰리알시스템 R500 테라라면 그렇지 않다. 공간 활용도 면에서도 돋보이는 설계, 미들타워급으로 설계 됐지만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특별함을 뽐낸다. 게다가 도난 방지를 위한 잠금 설계까지 갖췄으니 게임방을 준비하는 사장님이라면 이 제품, 눈여겨볼 가치가 충분하다.

     

     

    블랙 색상에 옐로우의 특별함을 가미하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심플한 형태를 갖춘 쓰리알 R500 테라. 블랙 색상에 한쪽만 옐로우 색상으로 스트라이프 문양의 장식을 넣어 포인트를 줬다. 멀리서 보면 오픈형 도어라고 착각이 들 디자인이지만 쓰리알 R500 테라에는 별도의 도어가 없다. 없는 것은 또 있다. 외부에 ODD 장착을 위한 5인치 베이나 3인치 베이도 없다. PC 케이스가 갖춰야 하는 기본기라고 생각했던 확장 베이가 이 제품에는 없다.

     

    이는 일반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쓰리알 R500 테라에 당연히 있을 거라고 여겼던 기능이 없는 것은 이 제품의 사용 환경이 평범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두에서도 지적했지만 쓰리알 R500 테라의 무대는 바로 게임방이다. 쾌적한 환경에서 동작하는 일반 케이스와는 차별을 둬야 했던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당연히 있을 거라고 여겼던 기능이 없는 것은 쓰리알 R500 테라가 게임방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 같은 배경을 인지하고 제품을 살펴보면 특이한 점을 또 발견할 수 있다. 세워서 사용할 수 있지만 눕혀서도 사용 가능한 대칭형 설계다. 어떤 형태의 게임방 책상이던지 세워서 설치하거나 눕혀서도 설치 가능하다는 의미다.

     

     

    눕혀서 사용했을 때에도 디자인에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데 깊이가 짧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이다. 장착 가능한 메인보드 규격은 ATX 방식이며 전원공급장치 또한 ATX 규격이다. 미들타워 형태이지만 케이스의 크기가 작고 아담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공간 활용에도 강점을 보인다. 외부에 노출된 확장 베이가 없어진 만큼 크기도 또한 줄어들었다고 보면 된다.

     


    ▲ 웬만한 그래픽카드는 넉넉할 정도로 효율적인 내부 공간

     

    그렇지만 최대 30cm 길이의 그래픽카드가 설치 가능할 정도의 넉넉한 내부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또한 내부 확장성도 포기하지 않았다. PC를 조립할 때 갖춰야 하는 주변기기의 설치에 필요한 지지대는 모두 갖추고 있다. 3인치 내부 베이는 2개가 있으며 SSD 등의 고성능 HDD를 사용하는 PC방은 2.5인치 베이를 이용할 수 있다. 크기는 작지만 내실은 알차다는 것도 제품의 큰 특징이다.

     

     

    전원버튼도 눈여겨 볼 수 있는데, 이 제품을 세워서 사용하거나 눕혀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은 전원버튼의 형태와도 연관 지을 수 있다. 특이하게도 전원버튼이 한 개도 아닌 두 개나 있다. 전면과 세워서 사용했을 경우 상단에 각각 위치한다. 다르게 말하면 어떤 방식으로 사용해도 사용자는 PC 전원버튼을 누르기 위해서 더듬거릴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다양한 외부 기기 확장을 위한 확장 포트도 갖췄다. 쓰리알 R500 테라 케이스 제품 상단에 USB 2.0 방식의 포트 2개와 HD 규격을 준수하는 오디오 포트가 위치한다. 게임방이라도 USB 메모리나 USB 방식의 HDD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정도의 편의라면 게임방에서 사용하기에는 사치라고 봐도 좋다.

     

     

    눈여겨 살펴봐야 할 점은 TAC 2.0 규격의 쿨링 시스템이다. 측면을 통풍에 유리하도록 처리 했으며 후면에는 80mm 쿨링팬을 장착해 내부의 열기를 빠르게 배출되도록 한 점은 게임방이라면 PC의 고장 가능성을 낮춰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 PC에서 얼마나 열기가 많이 발생하겠어! 하지만 고속으로 동작하는 팬이 달린 PC 부품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통풍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마지막은 도난 방지 홀이다. 흔히 말하는 캔싱턴 락은 아니다. 도난을 방지할 수 있는 전용 잠금 장치와 추가로 열쇠를 장착할 수 있는 홀이 제공된다. 게임방은 다수 사용자가 사용하는 만큼 도난 등에도 취약하다. 과거 메모리나 CPU 등의 분실 사례가 거론될 정도의 도난에도 대비해야 하는데 쓰리알 R500 테라는 게임방 케이스답게 도난에 대해 치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게임방을 배려합니다

     

    PC를 조립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PC케이스. 그렇기에 시중에 케이스는 많고 형태와 크기도 다양하다. 게다가 가격 또한 들쑥날쑥 기준이 없다. 물론 가격이 비싼 제품이 좋은 것은 일반적인 상식과 비례한다. 한 두 대의 PC를 조립한다면 고가 제품을 구입 해볼 만도 하다. 반대로 PC의 대수가 많다면 이 또한 적잖은 비용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미다.

     

    케이스 전문 제조사 쓰리알시스템이 쓰리알 R500 테라 케이스를 내놨다. PC게임방을 위한 전용 제품인 만큼 거의 쓰이지 않는 외부 확장성은 낮추고 내부 확장 그리고 USB나 오디오 확장 등의 필수 기능은 결코 소홀하지 않았다. 여기에 가격적인 거품까지 확 빼버려 일반적인 PC케이스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한 매력도 겸비했다.

     

    케이스는 많다. 하지만 게임방을 위한 케이스를 찾는 다면 게임방을 위해 설계된 전용 제품이 좋다. 바로 쓰리알 R500 테라 같은 제품이다. 듀얼 파워 스위치에 TAC 2.0 규격의 통풍 설계 여기에 최대 30cm 길이의 그래픽카드 설치까지. 단점을 찾는 것보다는 장점을 찾는 것이 더 빠른 제품이다.

     


    베타뉴스 박인선 (ufkd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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