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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논란 야후 스콧 톰슨 CEO, 결국 사임한다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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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5-14 13:30:29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인 현 야후 최고경영자(CEO) 스콧 톰슨이 취임 4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스콧 톰슨 CEO은 개인적인 사유로 회사를 떠난다고 입장을 전했지만 역시 학력 문제 탓일 가능성이 높다.


    캐롤 바츠에 이어 지난 1월 야후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른 스콧 톰슨은 최근 학력 위조 논란에 시달렸다. 스톤힐 대학에서 회계학과 컴퓨터공학을 함께 전공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확인해 보니 회계학 학사 학위만 받은 것이 문제였다.


    논란은 일파만파 커져갔다. 변명만 늘어놓던 스콧 톰슨은 헤드헌터 측에서 잘못 기재한 것이라고 발뺌했으나 비밀 유지에 철저한 헤드헌팅 업체 측에서 이례적으로 이에 반박하는 등 결국 잘못을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야후 측 시선이 고울 리가 없다.


    야후의 임시 CEO는 야후 전무이사로 있던 로스 레빈슨이 맡았다. CEO의 사임과 더불어 야후의 이사진도 대폭 바뀌었다. 11명 중 5명이 나갔으며 이사회의 수장도 바뀌었다. CEO의 무덤이 되어버린 야후, 그 방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 야후 CEO에서 물러난 스콧 톰슨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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