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5-16 18:05:37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페이스북 광고를 중지한다고 발표하며 축제 분위기인 페이스북에 찬물을 끼얹었다.
GM은 페이스북의 대표 광고주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광고 시장에 쓴 돈이 11억 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페이스북에만 4천만 달러의 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GM이 광고를 빼기로 한 것은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GM의 이번 광고 중단 결정은 페이스북이 기업 공개(IPO)를 하기 직전 이뤄진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페이스북은 18일 나스닥 증시에 상장되며 당초 예정보다 25% 늘어난 4억 2,200만 주를 매각하며 기업 공개에 나설 예정이다. 조달 자금만 해도 150억 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한창 기대감을 고조시키던 페이스북이지만 꽤 아픈 한 방을 맞았다.
이번 사태로 인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페이스북 역시 SNS 거품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나마 SNS 가운데선 양호한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은 페이스북마저도 시험대에 섰다. GM의 광고 중단이 페이스북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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