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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퍼블리싱 코리아, 한국사업 철수? '사실 무근'


  • 정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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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5-22 13:37:55

     

    지난 2003년 3월 설립, 세가의 다양한 타이틀 유통을 맡아왔던 세가 퍼블리싱 코리아가 한국사업을 철수한다는 소문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MLB매니저 온라인' 사업종료와 업계, 유저의 콘솔시장 우려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세가 퍼블리싱 코리아 측은 "최근 업계에 돌고 있는 한국지사 철수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Xbox 360 타이틀 출시를 포함한 한국지사에서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서비스 종료하는 'MLB매니저온라인'은 지난 2011년 8월 2일 회사가 직접 공개서비스를 실시했으며 2개월 뒤인 10월 9일 정식 서비스를 실시했으나, 한국 프로야구가 대세를 이루고 있던 국내 시장에서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부족한 현지화 시스템과 매력적인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은 유저들의 발길을 점점 돌리게 만들으며 결국 'MLB매니저 온라인'는 지난 7일 신규등록이 종료, 오는 6월 29일 서비스를 종료를 결정했다.

     

    한편, 세가 퍼블리싱 코리아는 지난 2003년 3월 22일, 플레이스테이션2 발매 1주년 기념행사에서 세가 임원을 통해 '세가코리아' 설립이 첫 공개됐다. 회사는 첫 타이틀 '시노비' 이후 세가의 다양한 관련 타이틀을 국내 유통해왔다.

     

    하지만 국내 실적 저조를 이유로 모회사 세가는 세가사미 홀딩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년 뒤인 2008년 3월 30일 세가코리아의 해산 결정을 발표했다. 회사는 사업 효율화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산과 함께 세가는 세가코리아에서 가장 큰 사업이었던 아케이드 부문을 같은 해 4월 철수했으며, 4월 7일 한국 사업체계 변경을 선언, 콘솔 타이틀 사업부문을 맡을 '세가 퍼블리싱 코리아를 4월 23일 설립했다.

     

    세가 퍼블리싱 코리아는 기존 세가코리아가 맡아왔던 사업 중 컨슈머 사업부문(콘솔은 Xbox 360만 발매)을 진행하며, 나머지 어뮤즈먼트 시설, 아케이드 기기 등은 본사에서 맡게 됐다.

     


    베타뉴스 정혁진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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