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6-05 19:17:23
이번 컴퓨텍스 2012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어느덧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이 오래간만에 부스를 차리고 자사의 제품들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높아진 삼성의 위상에 걸맞게 난강홀에 위치한 삼성부스에는 첫날 오전부터 많은 인파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 시리즈 9 노트북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삼성 부스에서 단연 눈길을 끈 제품은 애플의 맥북 에어에 버금가는 초슬림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시리즈 9’ 노트북 라인업이었다.
특히 인텔의 최신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신 시리즈 9 노트북 제품들은 상당수 부스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보고 들어보며 사진을 찍는 등 감탄의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시리즈 9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신 ‘시리즈 5’, ‘시리즈 7’ 라인업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다음으로 주목받은 제품은 삼성 제품 중 최초로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시리즈 5 울트라북이었다. 전날 에이수스가 공개한 ‘트랜스포머 북’처럼 인텔의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한 이 제품은 평소엔 일반 노트북처럼 쓰다가 필요할 때만 태블릿으로 쓰는 2가지 사용 방식을 제공하는 점이 돋보인다.
▲ 10손가락 터치 인터페이스를 갖춘 27인치 시리즈 7 올인원 PC
국내서 열린 WIS에서 볼 수 없었던 27인치 크기의 ‘시리즈 7 올인원 PC’도 눈에 띄었다. 이 제품은 2,560×1,440의 초고해상에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와 최대 10개의 손가락을 인식하는 멀티터치 스크린을 갖췄다. 전시된 제품에는 윈도우8이 설치되어 터치 인터페이스에 기반한 다양한 인터랙티브 기능들을 맛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은 구글 크롬 기반 ‘크롬 박스’PC도 삼성 부스의 볼거리 중 하나였으며, 슬레이트 PC를 비롯한 다양한 태블릿 PC들도 전시됐다. 다만 이번 컴퓨텍스의 삼성 부스에서는 갤럭시 3로 대표되는 각종 '모바일 스마트 제품군'은 거의 볼 수 없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