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Network Attached Storage) 전문 브랜드 Thecus가 지난 6월 5일에서 9일까지 진행된 대만 컴퓨텍스 2012에 참가해 자사의 새로운 제품 라인업 등을 선보였다.

 

이번 컴퓨텍스에서 Thecus는 ▲ 톱타워(TopTower) 시리즈, ▲ 비전(Vision) 시리즈, ▲ 윈도우 스토리지 서버 W 시리즈 등의 새로운 NAS 라인업과 자사 NAS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Thecus OS 5.0’, 그리고 단독으로 작동하는 네트워크 영상감시(NVR) 솔루션 ‘비지오가드(Visoguard)’ 등을 선보였다.

 

▲ Thecus의 고성능 NAS 라인업인 '톱타워' 시리즈

 

Thecus 톱타워 시리즈는 N6850, N8850 및 N10850 등 6~10베이급 고성능 NAS 제품군으로 인텔의 코어 i시리즈 및 제온(Xeon) 시리즈 프로세서에 10GbE(기가비트 이더넷)을 갖춰 더욱 빠른 데이터 처리 및 전송 능력을 갖췄다. 특히 HDMI 출력을 통해 NAS에 저장된 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비전 시리즈는 중소규모 사업장이나 SOHO 등에 적합한 2~5베이급 제품으로, 인텔의 최신 아톰(Atom) 프로세서에 듀얼 기가비트 포트와 USB 3.0포트를 내장해 고속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 모델에 따라 SD카드 리더(N2800), 내장형 UPS(N4800) 등 편의 기능을 갖췄다.

 

▲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춘 Thecus '비전' 시리즈

 

W 시리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스토리지 서버 2008 R2(Windows Storage Server 2008 R2)에 기반한 기업용 대용량 NAS 라인업으로, 비용 대비 보다 간편한 관리와 다른 플랫폼에서의 더욱 쉬운 접근성을 장점으로 갖췄다.

 

Thecus는 이번 컴퓨텍스에서 공개한 자사 NAS용 새 운영체제 ‘ThecusOS 5.0’을 강조했다. ThecusOS 5.0은 NAS의 에러나 문세 상황 발생, CPU 점유율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관리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네트워크 어댑터 설정 부분을 개선해 새로운 IP 주소체계인 IPv6을 지원하며, 볼륨 확장 관리기능, 데이지 체인(daisy chain) 볼륨 확장, 가용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이중화(redundancy), 데이터 백업 등의 기능이 추가 또는 강화됐다. 추가된 데이터 백업 기능은 광 드라이브를 USB 포트에 연결하고 저장된 데이터를 DVD 등으로 백업하는 ‘데이타 번(Data Burn)’ 기능이다.

 

▲ Thecus의 엔터프라이즈용 NAS 라인업

 

Thecus 측은 “관리하는 데이터의 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클라우드와 가상화 솔루션의 도입이 늘면서 NAS와 같은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일반 가정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종류와 용도를 떠나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NAS 시장을 분석했다.

 

또 “클라우드나 가상화 기술이 도입되면서 백업과 보안의 중요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데, Thecus는 맥아피(McAfee)의 보안 솔루션과 드롭박스(DropBox) 및 엘레펀트 드라이브(ElephantDrive) 등의 보안 및 백업 솔루션을 제공해 그런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세계에서 손꼽히는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맥아피와 공동 개발을 통해 Thecus의 NAS 솔루션에 특화되고 최적화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데이터 보관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Thecus의 NAS 제품들은 대부분 타사 제품에 비해 ▲내장형 무정전 전원 장치(UPS), ▲기능 확장 슬롯, ▲내장 라우터 및 AP, ▲ 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춘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Thecus 측은 “우리는 ‘품질’과 ‘혁신’, ‘통합’, ‘신뢰성을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것이 Thecus를 세계 최고 수준의 NAS 브랜드가 되게 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특히 ‘혁신’은 경쟁 브랜드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고급 기능들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한다”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한국 시장은 빠른 성장을 이끄는 첨단 기술 국가로, 많은 이용자들이 IT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갖고 새로운 IT 장비 도입에 적극적이어서 NAS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라 평하며 “특히 한국은 SOHO나 중소규모 사업장(SMB)에서의 성장이 눈에 띄며, 올 한 해 Thecus는 비전 시리즈와 톱타워 시리즈를 중심으로 SOHO나 SMB는 물론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