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6-26 14:43:14
파나소닉코리아(대표 노운하)는 네트워크 카메라에 스마트 기기를 접목한 ‘안심파나’ 서비스를 발표했다. 안심파나는 파나소닉 네트워크 카메라(BL-C101, BL-C210)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스마트폰 또는 PC와 같은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 카메라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심파나 서비스가 적용되는 파나소닉 네트워크 카메라는 동작감지 센서를 갖춰 활용도가 높다. 움직임이 포착되면 경고음을 내고 스마트 기기로 푸시 알림을 보내준다. 동작 감지 시 30초간 자동 녹화하는 기능을 갖췄고 사용자에게 추가 녹화 여부를 묻는다. 긴급 통화와 경고음 송출 기능까지 갖춰 보안용으로 쓰기에 손색이 없다.
우리아이 지킴이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을 경우 위치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 영상을 사진으로 저장하는 기능도 갖췄다. 최근 들어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스마트폰은 물론 PC에서도 네트워크 카메라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선 4개 화면, PC에선 16개 화면을 동시에 뿌려준다.
안심파나 서비스의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빈 집을 지키는 역할부터 아이나 반려동물, 노부모의 상태를 살피는 용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한 사업장 등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파나소닉은 안심파나 서비스를 위한 전용 서버를 월 4천 원에 제공한다. 해당 서버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불러오거나 내려받을 수 있으며 삭제도 가능하다.
파나소닉 네트워크 카메라 BL-C101과 BL-C210은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각각 가입비 2만 원과 3만 원, 매월 1만 2천 원, 1만 9천 원씩 내면 된다. 이는 카메라 가격과 시스템 사용료가 더해진 금액이다. 약정 기간 이후엔 월 4천 원씩 시스템 사용료만 내면 된다.
일시불 판매의 경우 BL-C101이 19만 9천 원, BL-C210이 37만 9천 원이다. 설치를 원할 시 설치비를 따로 부담해야 하며 구입 후 매월 4천 원의 사용료를 낸다.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대표는 “새로운 사업을 모색 중에 네트워크 카메라의 동작 감지 기능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다. 국내에 3천만 대 이상 보급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안심파나 서비스의 론칭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파나소닉은 보안 분야에서 세계 톱을 다투고 있다. 연평도 포격 사건의 자료 화면도 파나소닉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B2B 분야뿐 아니라 B2C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룰 것이다.”라며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아래는 행사장에서 이뤄진 일문일답이다.
A : 서버를 개인이 설치할 수도 있지만 복잡하다. 한 달에 커피 한 잔 가격이라 부담 없지 않나. 5만 원 이상 하는 유사 서비스와 비교해 충분한 가격 경쟁력이 있다. 연동의 경우 PC 기준 16대 이상 가능하다. 제약이 있는 건 아니지만 한 번에 많은 화면을 보여주면 느려질 수 있다.
A : 일본은 소프트웨어 개발비가 비싸다. 이는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돌아온다. 때문에 국내 개발을 했다. 또 국내에서 필요한 기능은 일본하고 다르다. 그래서 한국형으로 직접 개발했다. 상반기엔 목표치 이상 달성했다. 올해 1천억 원 이상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A : 약간의 불빛만 있어도 잘 찍힌다. 장애 시 대응은 현재 감시카메라 업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맞출 예정이다.
A : 기본적으로 디도스 등에 대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이중 방화벽 처리가 되어 있다. 또 서비스 중지 시 백업 서버 바로 작동하도록 이중화 처리되어 있다.
A : 종전 출동 보안 서비스의 경우 침입 시 잡은 사례가 얼마나 있나? 소비자에게 부담 되는 금액인 데다 효용성도 의문이다. 그래서 비용을 좀 더 싸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 사실 서버 사용료 받아서 얼마나 벌겠는가. 우리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기본이라 생각하고 있다. 제조업체의 사명이다. 서비스는 이에 뒤따르는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서버 사용료는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으로 본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서 파나소닉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 데 목적이 있다.
A : 물론 다른 유사 서비스도 IP 카메라 설치하면 화면을 다 볼 수 있다. 우리 서비스는 경고음을 보낼 수 있고. 침입자가 있으면 경찰서에 바로 연락이 가능하다. 또 자녀 위치 파악 등 차별화된 점이 많다. 사업을 검토하면서 출동 서비스가 필요한지 의문을 가졌다. 출동해서 범인 검거하는 일이 거의 없다. 범죄는 면식범 소행이 70%라고 한다. 정확히 감지하고 경고음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침입을 막을 수 있다. 또 편의점, PC방 같은 사업장에서 확인 용도로도 유용하다. 출동서비스 연계는 불필요하다고 본다.
A : 커피 한 잔 값에 언제 어디서든 내가 직접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개인이 비싼 돈 주고 종전 보안 서비스를 이용하긴 어렵다고 본다.
A : 국내 업체는 돈벌이가 안 되면 사업을 잘 안 한다. 파나소닉은 6만 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기업 철학이 있어서 하는 것이다. 타 기업은 이윤이 많지 않아 쉽게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 않을 거다. 파나소닉이란 이름을 알리는 동시에 사회에 봉사하고 환원하는 기업 철학을 실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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