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인터넷 서핑에 최적화된 삼성 SMR-6000S 레이저 마우스


  • 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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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6-26 17:46:32

    모바일기기에 맞춘 단순한 디자인과 크기

     

    휴대용 게임기,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요즘 이런 것들은 스마트폰에게 설 자리를 뺏겼다. 게임, 음악, 웹 서핑 모두 모바일기기 하나로 다 누리는 시대다. 태블릿PC는 또 어떤가. 휴대용기기의 대명사로 불리던 노트북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노트북으로 하던 일을 태블릿PC로 충분히 해낼 수 있는 탓이다.

     

    하지만 노트북 이용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아니다. 이유는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없는 업무와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기 때문이라 짐작된다. 그렇다면 노트북과 어울려 시장에서 물러나지 않는 제품은 무엇이 또 있을까?


    정답은 마우스다. 휴대용이 목적인 노트북은 자체 마우스 기능인 ‘터치 패드’를 품고 있지만 따로 마우스 하나쯤 챙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덕분에 휴대성 좋은 마우스는 아직 시장에서 인기를 끈다.


    여기, 삼성전자에서 새로 내놓은 마우스도 같은 생각을 품었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무선 레이저 마우스를 출시한 것. 신제품 삼성 SMR-6000S 버튼만으로 간단히 웹 서핑을 할 수 있으며 ‘네 방향 틸트 휠(4Way Tilt Wheel)’을 좌우로 움직여 문자를 스크롤 하는 특징을 지녔다.


    전용 버튼으로 편리하게 웹 서핑을 즐겨라

     

    삼성전자에서 내놓는 마우스와 키보드는 부담 없는 값과 무난한 성능 덕에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품목이다. 이번 신제품 SMR-6000S은 휴대성에 초점을 맞춰 노트북은 물론 데스크톱 PC에서도 부족함 없는 성능을 뽐낸다.

    ▲ 노트북과 넷북에 어울릴만한 작은 크기로 손안에 쏙 들어온다.


    외모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참 작고 단순하게 생겼다는 점이다. 휴대성 좋은 마우스로서 갖춰야 할 미덕이다. 윗면은 은색으로, 아랫면은 검은색으로 칠해 단조로운 느낌을 피한 것도 점수를 줄 만하다. 윗면을 매끄러운 광택재질로 꾸며 고급스러움을 살린 것이 눈에 띈다.


    밖에서도 정확한 포인팅을 할 수 있도록 레이저 센서를 썼다. SMR-6000S의 해상도는 1,600dpi로 문서 작업과 게임을 즐기는 데 손색없는 제원이다. 최대 8미터 거리까지 문제없이 작동하는 무선 인식률도 장점이다.

    ▲ 레이저 센서를 썼으며 해상도는 1,600dpi다


    웹서핑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페이지 앞·뒤 버튼을 옆면에 마련했다. 웹 서핑 도중 실수로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더라도 손쉽게 이전 페이지나 다음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제품의 큰 특징은 휠 버튼을 좌우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마우스가 휠 버튼으로 상하 이동만 할 수 있었다면, ‘4 Way tilt Wheel’이라 이름 붙인 이 기능은 휠을 좌우로 움직여 문자 스크롤을 할 수 있다. 단,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하다.

    ▲ 휠을 좌우로 움직이면 문자 스크롤을 할 수 있다


    삼성 SMR-6000S는 플러그앤 플러그 방식으로 USB 수신기만 꽂으면 바로 쓸 수 있다. 고맙게도 USB 수신기는 마우스에 직접 수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분실 우려를 떨쳐내니 마음이 한 층 편안해진다.


    ▲ USB 수신기 보관함이 마우스와 일체형이라 편리하다

     

    휴대용 마우스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 하나. 배터리 부분도 신경 썼다. 휠 버튼 위쪽에 달린 LED는 배터리 교체시기를 붉은빛으로 알려준다. 밖에서 갑자기 마우스가 작동하지 않으면 곤란한 일. 이용자를 위한 배려다.


    바닥면에는 전원 온·오프 스위치가 달려 보다 효율적인 전원 관리를 돕는다. 마우스를 쓰지 않을 때 전원버튼을 꺼놓으면 AAA 건전지 2개로도 오랫동안 버틴다.


    건전지 2개가 제품과 함께 기본으로 주어지며, 건전지 넣는 곳은 밑면 쪽에 가이드가 붙어있어 손쉽게 탈착할 수 있다. 건전지를 넣으면 마우스 전체가 묵직해진 느낌이다. 약간 묵직한 마우스가 쥐는 맛은 더 좋으니 만족스러운 일이다.

     

    휠을 좌우로 움직여 문자 스크롤 기능까지?


    수많은 휴대용 마우스가 있지만, 이왕이면 더 편리한 제품을 찾기 마련이다. 삼성 SMR-6000S는 노트북 마우스를 찾는 사람이라면 만족스러움을 주기에 충분할 성능을 갖췄다. 작은 몸체와 무선이라는 점은 강력한 매력이다.


    레이저 센서를 썼다는 점과 어떤 작업이든 무난히 소화해낼 dpi, 이용자를 신경 쓴 USB 수납공간, 웹서핑에 특화된 4방향 휠 버튼 등만 봐도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노트북으로 이동이 잦다면 권하고 싶은 제품이다.


    베타뉴스 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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