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7-11 16:28:03
아마존이 태블릿 시장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까지 노리는 모양새다. 킨들 파이어로 태블릿 업계에서 돌풍으로 떠올랐던 아마존이 이번엔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다. 그것도 벌써 테스트 단계에 들어간 상태라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보도했다.
아마존이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는 소식은 이미 블룸버그 통신 등의 매체가 보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태블릿으로 한 차례 시장을 흔들었던 아마존이 스마트폰이라고 내놓지 말란 법 없다. 그렇기에 해당 소식은 스마트폰 업계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해당 스마트폰은 4~5형 사이에 해당하는 액정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원 등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정황을 볼 때 이미 상당 부분 개발이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 제품 출시일은 연말 또는 내년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 스마트폰은 킨들 파이어와 마찬가지로 구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운영체제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특성상 아마존의 온·오프라인 콘텐츠 소비를 손쉽게 할 수 있게끔 만들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은 199달러 짜리 태블릿인 킨들 파이어를 내놓으며 지난해 하반기 애플 아이패드에 이어 태블릿 2위 자리를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곧 출시될 스마트폰 역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마존은 조만간 킨들 파이어의 후속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새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준비 중인 아마존은 앞에서 시장을 이끌진 못해도 뒤흔들기엔 충분한 저력을 갖췄다. 올해도 휴대기기 시장에 아마존이 미치는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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