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마트폰 화면 넓게 즐기자! 아치바코리아 심미안 FH230-IPSMHL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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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8-10 18:03:02

    '스마트 시대'에 딱 맞는 모니터

    요즘 스마트폰은 정말 만능 재주꾼이다. 기본적인 전화통화 기능은 물론이요, MP3 음악과 동영상을 재생하고, 각종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심지어 문서를 열람하거나 작성할 수 있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고 편집까지도 할 수 있다. GPS도 가지고 있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내비게이션 역할도 수행한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기존의 MP3/MP4 플레이어와 PMP, 내비게이션 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은 PC의 주요 기능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어 요즘 PC 시장이 예전에 비해 시원찮은 상황을 만든 주된 원인이기도 하다.

     

    ▲ 아치바코리아 심미안 FH230-IPSMHL

     

    스마트폰의 단점을 꼽을 때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작은 화면’이다. 최근에는 5인치 크기의 대화면 스마트폰도 출시되고 있지만, 역시 기존의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PC의 화면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편이다.

     

    따라서 요즘 PC 시장이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서 모니터 제조사들은 한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노트북이 그랬던 것 처럼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더욱 큰 모니터에서 볼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라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이라는 스마트폰/태블릿용 영상 출력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모니터의 등장이다. 최근들어 디스플레이 전문업체로 탈바꿈한 아치바코리아도 이 MHL을 지원하는 모니터를 선보이고 있다. ‘심미안 FH230-IPSMHL’은 그 최신 제품 중 하나다.

    충실한 구성을 갖춘 슬림형 모니터


     

    요즘에는 2,560×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27인치 화면크기의 모니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시장의 주력은 심미안 FH230-IPSMHL과 같은 23인치급 제품이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2,560×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자사의 ‘심미안 QH270 시리즈’와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베젤부 모서리를 곡선으로 마감해 최신 IT 제품이지만 딱딱한 느낌을 최소화하고 있다.

     

     

    화면 밝기와 비율, 입력선택 등 각종 조작을 위한 OSD 조절버튼 및 전원버튼은 전면 베젤 우측 하단에 가지런히 모여있는 점도 상위 모델과의 공통점이다.

     

     

    모니터를 받쳐주는 스탠드는 기둥역할을 하는 넥(neck)과 바닥의 스탠드가 일체화되는 형태로 이음매가 눈에 잘 띄지 않는 깔끔한 외모를 자랑한다. 기본 스탠드의 기능에 충실하게 앞뒤로 각도 조절(틸트) 기능을 제공한다.

     

    ▲ 날씬한 몸매(?)를 위해 두꺼운 부분을 한곳으로 모은 형태를 지녔다

     

    후면부 구성은 모니터의 슬림한 느낌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AD보드가 내장되는 중앙 하단부만 돌출된 구조를 가지고있다. 뒷면에는 원형으로 물방울 모양의 패턴이 음각으로 들어가있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모니터 뒷면에 포인트를 줬다. AD 보드 내장부 역시 둥근 원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동일한 디자인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

     

     

    AD보드가 내장되어 돌출된 부분에는 베사(VESA) 규격의 마운트홀이 있어 다기능 스탠드나 다목적 암, 월마운트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즉 일반적인 책상 위가 아니라 벽걸이, 멀티모니터 구성 등 다양한 형태로 모니터 설치가 가능하다.

     

    ▲ 표준적인 구성에 MHL 입력단자가 추가된 형태

     

    기본 스탠드가 결압되는 부분 바로 위에는 심미안 FH230-IPSMHL의 입력단자가 가지런히 붙어있다. 왼쪽부터 전원 입력단자와 MHL, HDMI, DVI, D-SUB(RGB) 입력단자가 차례대로 배치되어 있으며, 그 옆에는 내장 스피커를 위한 사운드 입출력단자가 자리잡고 있다.

     

    내장된 스테레오 스피커는 총 4W(2W+2W)의 출력을 갖춰 기본적인 음성 출력에 큰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특히 HDMI나 MHL 인터페이스를 통해 입력되는 사운드를 별도 스피커 없이 바로 들을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만약 HDMI나 MHL로 입력된 사운드를 내장 스피커로 듣기 싫다면 뒷면 오디오 출력단자에 별도의 스피커나 헤드폰 등을 연결하면 된다.

     

    ▲ 수직형 단자를 채택해 각종 케이블 연결이 더욱 편하다

     

    한편, 심미안 FH230-IPSMHL의 입력단자들은 모니터 뒷면에 대해 수평이 아닌 수직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각종 케이블 연결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스마트폰 영상, MHL로 크고 넓게 보자!


    ▲ 창 2개는 넉넉히 표시할 수 있는 풀HD 해상도의 23인치 화면을 제공

     

    심미안 FH230-IPSMHL는 요즘 모니터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LG전자의 IPS 광시야각 LED 패널을 적용했다.

     

    풀HD(1,920×1,080) 해상도의 23인치 화면은 개인용 모니터로 적당한 크기의 영상을 최고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한다. 또 2개의 문서나 프로그램, 인터넷 창을 동시에 열고 작업할 수 있는 충분한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

     

    ▲ IPS 광시야각 패널로 어떤 방향에서든 동일한 색감을 유지

     

    특히 광시야각 IPS 패널을 탑재한 덕에 각종 영상이나 사진, 이미지를 어떠한 각도에서도 본래 색감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또 LED 백라이트에 250cd/㎡의 밝기와 1,000:1의 기본 명암비로 더욱 밝고 선명한 영상과 그래픽을 즐길 수 있다.

     

    HDMI 입력단자는 심미안 FH230-IPSMHL의 활용도를 한층 배가시켜준다. 노트북에 연결해 작업용 또는 확장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 HDTV/위성방송/IPTV 셋톱박스를 연결하면 고화질 HD급 TV 방송을 모니터로 시청할 수 있다.

     

     

    물론 HDCP를 지원하기에 DVD나 블루레이같이 저작권 보호가 되는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데 전혀 문제 없다.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등 게임 콘솔을 연결해 전용 디스플레이로 즐기기에도 딱이다.

     

    심미안 FH230-IPSMHL의 가장 큰 특징은 서두에서 밝힌 대로 스마트폰 등을 연결할 수 있는 MHL 지원이다. 이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심미안 FH230-IPSMHL에 연결하면 별다른 설정이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스마트폰의 화면을 심미안 FH230-IPSMHL의 큼직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각종 영상콘텐츠나, 인터넷 영상, 게임 등의 영상을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이 아닌 심미안 FH230-IPSMHL의 23인치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게임이나 영상 등의 사운드도 심미안 FH230-IPSMHL의 스피커를 통해 함께 출력되므로 보다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 MHL 지원 기기의 화면을 복잡한 설정 없이 바로 모니터로 출력할 수 있다

     

    실내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검색,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 게임 플레이 등을 자주하는 이라면 심미안 FH230-IPSMHL의 MHL 지원 기능은 매우 유용하다.

     

    특히 MHL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화면 출력과 동시에 충전도 되기 때문에 충전을 하면서 각종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심미안 FH230-IPSMHL은 MHL 연결을 위한 전용 케이블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어 별도로 케이블을 구매해야 하는 수고도 덜어준다.

     

     

    ◇ PC를 쓰면서 스마트폰도 자주 활용하는 경우에 안성맞춤 모니터 = 서두에 언급한대로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도 웹 검색, 메일 송수신, 문서 열람/작성 등 PC의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즉 MHL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심미안 FH230-IPSMHL 한 대만 있으면 PC 없이도 어지간한 PC 작업을 대체할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심미안 FH230-IPSMHL는 PC용 모니터로 사용할 때 최적의 기능과 구성을 가지고 있다. PC를 사용하면서 평소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이 아쉬웠다면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모니터가 바로 심미안 FH230-IPSMHL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HDMI와 D-SUB 입력을 갖춰 다목적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로 또는 노트북용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겸비하고 있다.

     

    PC와 멀티미디어, 스마트 기기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심미안 FH230-IPSMHL이야말로 요즘같은 ‘스마트 시대’에 딱 맞는 이상적인 모니터 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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