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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꾸미는 편리한 NAS 환경! EFM네트웍스 ipTIME NAS1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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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8-17 18:20:51

    가정에서도 NAS가 요구되는 시대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NAS(Network Attached Storage)는 한 때기업 환경에서만 사용되던 장치였다.

     

    다수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업무 환경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자료를 주고받고 공유를 하기 위한 중간 저장장치가 필요하면서 NAS가 적극적으로 도입됐던 것. 특히 같은 기능을 하는 고가의 서버를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NAS는 기업시장을 대상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왔다.

     

    이제는 일반 가정에서도 2대 이상의 PC를 쓰는 경우가 많아지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디바이스처럼 PC를 대체하는 기기도 늘면서 가정에서도 각종 데이터의 공유와 보관, 백업을 위한 네트워크 저장장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 EFM네트웍스 ipTIME NAS1

     

    때문에 기존에 기업용 NAS를 만들어온 전문 기업은 물론,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와 하드디스크 제조사 들도 NAS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유무선 공유기 브랜드 ‘ipTIME’ 시리즈로 우리에게 친숙한 EFM네트웍스도 최근 개인 및 가정용 NAS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런 EFM의 가장 최신 1베이 NAS 모델이 ‘NAS1’ 제품이다.

    깔끔한 구성에 강화된 하드웨어 제원


     

    이번 NAS1은 EFM 최초의 NAS 제품인 ‘NAS101’의 뒤를 있는 1베이(bay) 제품으로 디자인 컨셉까지 그대로 물려받았다. 직육면체 형태의 외관은 3.5인치 외장하드를 연상시키며, 가로 세로 길이는 전작이라 할 수 있는 NAS101과 거의 같지만 높이는 다소 높아져 조금 두꺼워졌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EFM 제품답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라면 있을 수 밖에 없는 다수의 LED 램프나 스위치, 버튼 등을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눈에 띄지 않는 형태로 숨겨놓아 마치 애플사의 제품처럼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시키고 있는 것.

     

    ▲ EFM 특유의 히든 LED를 채택해 LED 램프가 겉으로 직접 드러나지 않는다

     

    색상 또한 다른 네트워크 제품에서 볼 수 없는 화이트를 채택해 EFM의 ipTIME 브랜드 제품이라는 차별화를 꾀했다.

     

    제품 상단에는 모델명과 함께 숨겨진 LED 램프들과 각 LED 램프의 기능을 나타내는 아이콘, 그리고 그 아이콘의 의미를 설명하는 문구가 영문으로 표시되어 있어 독특한 멋을 내고 있다. 정면에도 리셋/USB 카피 버튼만 있을 뿐으로 외관 디자인은 정말 단순함의 극치다.

     

     

    뒷면에는 전원 스위치와 어댑터 단자, 기가비트(Gb)를 지원하는 이더넷 포트, USB 포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내부의 열을 배출하는 쿨링팬이 자리잡고 있다. 쿨링팬에는 내부 온도에 따라 자동적으로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팬’ 기능을 내장해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 USB 포트로는 외장하드 등의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PC와 직접 연결할 수 있다

     

    EFM NAS1의 USB 포트는 정면의 ‘USB 카피’ 버튼과 더불어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를 꽂아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제품 패키지에 기본 제공되는 전용 USB 케이블을 통해 PC와 직접 연결, 외장하드처럼 쓸 수 있는 기능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전작인 NAS101의 경우 외장하드용 USB 포트와 저장장치용 USB 포트가 별개로 분리되어 있었는데, 이번 NAS1의 경우 두 기능을 하나의 포트로 합쳤다.

     

     

    하단은 전체적인 외관과 달리 점정색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EFM 특유의 ‘화이트-블랙’ 투톤 컬러를 완성하고 있다. 하단 한쪽에는 공기 순환을 위한 다수의 에어홀이 뚫려있어 제품 내부에 외부의 찬공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하단의 각 모서리에는 고무 재질 받침이 채택되어 NAS1이 안정되게 거치될 수 있도록 했다.

     

    ▲ 상단 커버를 열기 위해서는 하단 고무받침 속에 숨겨진 4개의 고정 나사를 풀어야 한다

     

    이번 NAS1은 전작과 다르게 하드디스크가 포함되지 않은 형태로 판매된다. 즉 사용자가 원하는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따로 구입해 장착하는 방식이다.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상단 커버를 열어야 한다. 상단 커버를 고정하는 나사는 제품 밑면의 고무 받침을 떼어내면 드러나며, 4개의 나사를 모두 풀어주어야 상단 커버를 열 수 있다.

     

    상단 커버를 열면 3.5인치 폼팩터의 하드디스크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SATA 방식의 데이터/전원 케이블이 있어 미리 준비해둔 SATA 규격의 하드디스크를 연결하면 된다.

     

    ▲ 상단 커버를 열고 SATA 방식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면 된다

     

    겉보기에는 전작인 NAS101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이번 NAS1의 가장 큰 차이는 하드웨어적인 제원이다.

     

    사실 일종의 서버와 마찬가지 기능을 갖는 NAS는 자체적인 CPU와 메모리, 운영체제 등을 갖추고 있다. 즉 고성능 CPU와 대용량 메모리를 채택하면 NAS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1.2GHz의 CPU와 256MB의 메모리 등을 얹어 가정용으로 충분한 성능을 낸다

     

    이번 EFM NAS1은 전작보다 더욱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마벨(Marvel)사의 1.2GHz 프로세서를 CPU로 얹었다. 메모리 역시 256MB의 DDR2 메모리를 갖췄다. 4베이 이상의 중소기업급 제품에 비해서는 다소 처지지만 개인 및 일반 가정용 NAS로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또 설치되는 하드디스크가 아닌 별도의 플래시 메모리에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어 초기 설치 시간을 단축시킴은 물론, 실제 사용 시 처리속도를 한층 향상시켰다.

    가정에서도 쉽게 꾸미는 편리한 NAS 환경


    ▲ 기본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NAS1의 설정 및 이용을 쉽게 할 수 있다

     

    NAS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지에 구축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저장장치인 만큼 내부 IP와 같이 ‘연결’을 위한 기본적인 네트워크 설정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EFM NAS1 역시 마찬가지다.

     

    단 사용하는 유무선 공유기가 EFM의 ipTIME 시리즈라면 NAS1은 기본적인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으로 연동해서 해준다.

     

    ▲ ipTIME NAS 도우미로 설치된 NAS를 쉽게 찾고 관리가 가능하다

     

    사용하는 공유기가 타사 제품이라도 초보자도 쉽게 설치를 할 수 있는 ‘NAS 도우미’와 ‘설치마법사’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네트워크 지식이 별도 없어도 큰 어려움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초기 설치 및 설정이 끝난 NAS1은 운영체제에서 네트워크 저장장치로 검색할 수 있으며, 윈도우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네트워크 드라이브’ 기능을 이용하면 어떤 PC에서든 내 PC에 있는 하드디스크처럼 간편하게 접근해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다. 사용자별로 아이디(ID)와 폴더를 할당할 수 있어 가족 구성원들이 공유 폴더와는 별개로 개인 데이터를 별도로 구별해 저장할 수도 있다.

     

    특히 NAS1은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 속도 역시 USB 2.0방식의 외장하드보다도 빠르다. 물론 최고의 전송속도를 누리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유무선 공유기(라우터)와 허브, PC의 이더넷 포트 등이 모두 기가비트를 지원해야 한다.

     

    ▲ ipTIME 유무선 공유기와 비슷한 관리 인터페이스를 제공

     

    NAS1은 아이튠즈 서버 기능을 가지고 있어 애플의 맥(Mac)이나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NAS1에 저장된 음악이나 영상 등의 콘텐츠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들과의 연동을 위한 DLNA 기능도 갖추고 있어 이를 지원하는 TV나 셋톱박스, 디빅스 플레이어 등에서 NAS1에 저장된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재생도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토렌트(Torrent)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 PC를 켜놓지 않고도 토렌트 사이트에 올라온 각종 자료들을 원하는대로 다운받을 수 있다.

     

    ▲ DLNA를 지원, 네트워크에서 미디어 장치로 잡히기 때문에 DLNA를 지원하는

    TV나 미디어 플레이어 등에서 NAS1에 저장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EFM NAS1은 내부 뿐만 아니라 집 밖에서도 쓸 수 있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우선 ‘ipDISK’ 기능을 이용하면 인터넷이 되는 어디서든지 자신의 집에 있는 NAS1에 접속해 자유롭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특히 ipDISK는 사용자가 지정한 도메인 주소만으로 접속이 가능해 복잡한 IP주소를 외우거나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IP가 고정되지 않는 유동 IP라도 문제 없이 외부에서 접속 및 이용이 가능한 것은 NAS1의 장점이다.

     

    ipDISK 기능을 사용하면 인터넷이 되는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저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용량도 작은데다 매달 비용이 드는 별도의 웹하드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다.

     

    ▲ 스마트폰용 ipDISK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태블릿 등에서
    집에 있는 NAS1에 접속이 가능하다

     

    또 일반적인 메일이나 메신저 등으로 보내기 힘든 대용량 파일을 URL 링크 하나로 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 ‘다운로드 링크’ 기능을 제공한다. 즉 대용량 고화질 영화를 친구에게 보내고 싶다면 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 다운로드 링크 URL만 생성해 보내주면 된다.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파일을 안정적으로 업/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FTP 서버 기능도 갖췄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FTP 프로그램을 통해 NAS1에 접속, 다수의 파일 업/다운로드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요즘 대세인 ‘스마트 기기’ 지원도 잊지 않았다. iOS 또는 안드로이드용 ‘ipDISK’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용량 제한 없이 NAS1에 저장된 동영상, 음악, 사진 등의 콘텐츠를 열람하고 재생할 수 있다.

     

     

    ◇ 가정에서도 자유로운 데이터 공유, NAS1로 꾸민다 = 다수의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을  쓰다보면 언젠가는 NAS와 같은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장치’가 필요하게 된다.

     

    EFM네트웍스의 NAS1은 기업이 아닌 일반 개인 사용자 및 가정에서의 ‘데이터 공유’에 대한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기능과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네트워크 관련 장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복잡한 네트워크 관련 설정’을 최대한 간소화함으로써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NAS1의 가장 큰 장점이다.

     

    회사나 단체 등에서 NAS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공유를 해본 경험이 있다면 NAS라는 존재의 유용함을 잘 알 것이다. EFM의 NAS1이라면 그런 편리한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공유’ 환경을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꾸릴 수 있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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