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8-29 16:28:01
LG전자(www.lge.co.kr)가 업계 최초로 구축한 스마트TV 얼라이언스의 멤버를 대폭 확충, 스마트TV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스마트TV 얼라이언스(Smart TV Alliance)’는 LG전자, TP비전(구 필립스 TV사업부), 도시바 등 TV 제조사로만 이뤄졌었으나, 최근 퀄컴(Qualcomm), 엠스타(Mstar), 오비고(Obigo), 유미(Yume)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을 새롭게 영입했다는 것.
퀄컴과 엠스타는 스마트TV의 두뇌라 할 수 있는 SoC(System on Chip) 개발업체로, 반도체 하드웨어 제조분야의 전문적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스마트TV 앱 구동 환경 구축에 기여하게 된다.
또 웹브라우저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오비고는 개발자 관점의 소프트웨어 기술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제공, 차별화된 앱 개발환경 구축을 담당하며, 광고 솔루션 제공업체 유미는 광고 플랫폼 및 솔루션 관련 전문적 지식을 제공해 개발된 앱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도움을 주게 된다.
한편 LG전자는 스마트TV 얼라이언스가 올해 9월 공개를 목표로 스마트TV용 공용 SDK(Software Development Kit) 2.0 버전을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SDK는 웹 제작 표준언어인 HTML5를 기반으로 하며, 이를 이용해 개발된 앱은 각 제조사의 운영체제(Operating System)와 상관없이 얼라이언스 내 모든 스마트TV에서 구동이 가능하다.
SDK 2.0 버전의 요구사양은 9월 중 스마트TV 얼라이언스 공식 홈페이지(www.smarttv-alliance.org)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회원사들은 이를 토대로 보다 강력한 기능의 2013년 형 스마트TV는 물론 탑재될 다양한 앱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LG전자 측은 밝혔다.
이와 더불어 LG전자는 지난 6월 최초 개발된 ‘SDK 1.0’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된 스마트TV 앱을 9월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 예정인 앱은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아큐웨더(Accuweather)’ ▲영국의 스포츠 채널 ‘유로스포츠(Eurosport)’ ▲온라인 음악 채널 ‘빌라노이스(Vilanoise)’ 등이며,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2’ 전시장 내 LG 부스의 ‘스마트TV 존’에서 공개 시연연할 방침이다.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그룹 최성호 전무는 “이번 스마트TV 얼라이언스 확대는 단순히 멤버의 증가가 아닌, 진정한 생태계의 모습을 갖춰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LG전자는 스마트TV 얼라이언스가 업계를 선도하고, 모든 구성원들이 그 과실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TV 얼라이언스의 SDK 1.0 기반으로 개발된
날씨정보 스마트TV 앱 '아큐웨더(Accuweather)'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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