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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상품 써보니…] 아이매직 RF1430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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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9-05 16:07:23

    팬터그래프 블루투스 키보드로 큰 인기를 누린 아이매직이 이번엔 PC용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로 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깔끔한 생김새와 네 가지 매력적인 색상으로 멋을 낸 아이매직의 실속형 입력장치, 어떤 제품인지 슬쩍 살폈다.

    아이매직 RF1430은 네 가지 색상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흰색/은색/핑크/검정 가운데 원하는 색으로 입맛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른바 ‘깔맞춤’에 민감한 이들이 환영할 만한 모습이다.

     


    팬터그래프 키보드는 보통 늘씬한 것이 당연하다. 아이매직 RF1430의 키보드는 특히 더 늘씬하다. 테두리도 줄였고 두께도 얇다. 106키를 갖춘 풀 사이즈 키보드임에도 표준 키보드와 비교하면 덩치 차이가 꽤 난다.

     


    RF1430은 RF 무선 방식을 써서 더욱 깔끔하다. 2.4GHz 주파수를 쓰며 최대 10미터 거리에서도 작동한다.


    키보드엔 AAA 건전지 두 개가 들어간다. 건전지 삽입구 옆엔 USB 수신기를 보관할 수 있다. USB 수신기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함께 쓰며 크기가 작아 PC에 꽂아둬도 깔끔하다. 장시간 쓰지 않을 땐 키보드 전원을 아예 차단할 수 있도록 전원 스위치도 달렸다.

     


    키를 누르는 느낌은 역시 팬터그래프 방식 키보드답다. 조용하면서도 가볍고 빠른 키 입력이 가능한 것이 매력이다. 아이솔레이션 형태로 만들어 키 간격이 넉넉한 덕에 빠르게 타이핑을 해도 오타 나는 일이 적다. 생김새가 깔끔하며 먼지 등 오염 방지에도 강점을 보인다.

     


    함께 들어있는 무선 마우스는 수수하게 생겼다. 그래도 실속은 잘 차렸다.


    마우스엔 좌우 버튼과 휠 버튼, 뒤로 가기 버튼까지 모두 네 개의 버튼이 달렸다. 좌우대칭형 디자인으로 왼손잡이도 기능 버튼만 제외하면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다. 마우스 휠은 빠르게 굴릴 수 있는 형태는 아니지만 휠을 위아래로 돌릴 때마다 적절한 구분감을 준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도 장점이다.

     


    보급형 무선 세트지만 의외로 손목의 움직임을 잘 따라온다. 1,000dpi 해상도를 내는 광 센서를 달아 정교한 조작이 가능하다.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2.4GHz 주파수를 쓰며 AAA 건전지 두 개를 쓴다. 유선 마우스와 비교해도 불편함 없는 반응 속도와 정확도를 보여줬다.

     


    아이매직 RF1430은 기본에 충실한 입력장치 세트다. 일반적인 용도로 PC를 쓰는 이들에겐 모자람이 없다. 팬터그래프 키보드 특유의 손맛과 무선의 편리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좋다. 적절한 값에 깔끔한 탁상 환경을 만들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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