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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X-Pro1 후속 미러리스 디카 X-E1 공개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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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9-06 18:57:56


    "X-Pro1 뒤 이을 고화질 프리미엄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X-E1 공개. 신모델 추가와 교환렌즈 추가로 시장 공략 가속화 계획"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6일, 하반기 주력 라인업이 될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X-E1을 발표했다. X-Pro1의 뒤를 이을 이번 제품과 함께 X 마운트 기반의 줌렌즈와 단렌즈 등 총 2종의 교환 렌즈도 함께 공개했다. 후지필름은 이 제품을 추가하면서 국내 렌즈교환셩 카메라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X-E1은 본체만 350g으로 가벼우면서 마그네슘 다이캐스트로 상판과 전면 커버를 제작해 견고하고 섬세하게 디자인 된 점이 눈에 띈다. 편리한 조작과 사용감에 초점을 맞춰, 조리개 링, 셔터스피드 다이얼, 노출 보정 다이얼의 직관적인 배치로 상황에 따른 빠른 세팅을 가능하게 했다.


    X-Pro1에는 내장 플래시가 없어 외장 플래시를 써야 했지만 X-E1에는 가이드넘버 7에 해당하는 고정밀 플래시를 내장했다. TTL 시스템을 지원해 렌즈를 통해 보이는 피사체의 광량을 측정해 최적의 광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기 때문에 안정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Fn 버튼에 할당해 사용 가능하다.


    X-E1은 X-Pro1에서 쓰인 1,630만 화소 APS-C 사이즈의 엑스-트랜스(X-Trans) CMOS 센서를 탑재했다.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해 DSLR 급 해상도를 실현했다는 점이 특징. 6x6 픽셀의 RGB 컬러 필터 배열로 모든 열에 RGB 값을 갖게 해 가색(false color)을 줄여주고 풍부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X-Trans CMOS 센서만의 독특한 컬러 필터 배열은 고감도 사진 촬영에도 매우 효과적이어서 실내에서도 흔들림 없는 촬영이 가능하다. 대형 APS-C 사이즈 센서와 밝은 XF 렌즈의 조합으로 아름다운 보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센서와 함께 호흡하는 X 마운트 렌즈는 마운트에서 센서까지의 거리가 17.7mm로 현존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짧은 플렌지백을 가졌다. 이는 렌즈 활용도를 높이는 요소로 주변부까지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다. 후지필름 M 마운트 어댑터 또한 출시돼있어, 렌즈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보이는 그대로를 사진으로 찍을 수 있도록 236만 화소 OLED 전자식 뷰파인더도 탑재했다. 독자 개발한 렌즈와 OLED의 조합으로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 236만화소 고해상도 OLED 뷰파인더는 풍부한 그라데이션과 초점, 노출, 화이트 밸런스, 필름시뮬레이션 효과를 충실히 재현해내어, 눈을 떼지 않고도 빠르게 뷰파인더를 보며 세팅하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뷰파인더에는 새로 개발된 3장의 후지논 렌즈를 써, 주변부 이미지 왜곡과 수차를 줄였다. 후지필름측은 광학식 뷰파인더와 같은 선명함을 제공하며 25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화면 전체를 빠르고 쉽게 확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1,920 x 1,080 풀 HD 동영상을 촬영 할 수 있으며, 흑백 또는 필름시뮬레이션 모드를 사용 할 수 있다. APS-C 사이즈의 대형 센서와 XF 렌즈의 밝은 조리개 값 덕분에 아름다운 아웃포커스와 보케 효과를 갖고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부각된다. 외부 마이크를 사용하여 더욱 깨끗하고 선명한 음성을 기록할 수 있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조리개 F2.8-4.0 사양의 XF 18-55mm F2.8-4R LM OIS 렌즈와 조리개 F2.8 사양의  XF 18mm F2.0R 렌즈를 공개했다. 새로운 XF 렌즈 2종의 출시로, 후지논 XF 렌즈는 기존의 단렌즈 3종까지 포함해 총 5종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후지필름은 내년 초까지 5종의 렌즈를 추가로 선보이며 총 10종으로 XF 렌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의 임훈 부사장은 “후지필름의 두번째 렌즈교환형 카메라인 X-E1은 더욱 가볍고 작은 바디 사이즈를 실현하면서도 기존 센서와 렌즈의 성능을 유지했으며 전자식 뷰파인더 탑재로 줌렌즈 사용이 유리하다. 이를 통해 좀 더 다양한 유저들의 경험치를 높이는 것과 동시, 최고의 화질에 대한 자부심으로 하반기 렌즈 교환형 카메라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X-E1의 바디 색상은 실버와 블랙이 조화를 이룬 투 톤과 올블랙 두 종으로 출시되고. X-E1과 XF 18-55mm 렌즈는 오는 11월, XF14mm 렌즈는 12월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세 제품 모두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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