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9-19 15:38:32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PT-LX26HEA 프로젝터 |
요즘은 40~50형 LCD TV가 기본이 됐다. 그럼에도 ‘프로젝터=대화면’이라는 공식은 여전히 통한다. TV 화면 크기에 부족함을 느낄 때 대안이 될 만한 디스플레이 장치는 프로젝터밖에 없다.
커다란 화면을 투사하기 위해 만든 프로젝터지만 모든 제품이 같은 용도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막상 따져보면 종류가 많다. 영화에 특화된 제품, 교육 환경에 특화된 제품 등 제품에 따라 필요로 하는 기능이 조금씩 다르다. 물론 그에 따라 값도 천차만별이다.
프로젝터로 홈시어터 환경을 구축하는 이는 아직까지도 손에 꼽을 정도다. 여전히 프로젝터는 업무용이나 교육용으로 쓰는 경우가 더 많다. 이 경우 원하는 제품의 특징은 대체로 비슷하다. 특별히 예산에 여유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쓰기 편하고 성능 무난하고 값도 착한 제품을 찾는 것이 보통이다.
▲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PT-LX26HEA
원하는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맞추긴 어렵겠지만 열 가운데 일곱 정도는 만족시킬 만한 프로젝터가 있다.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 유환아이텍(www.uhitech.co.kr)이 유통하는 파나소닉 PT-LX26HEA이다.
파나소닉 PT-LX26HEA는 작고 가벼워 설치도 휴대도 간편하다. 밝기와 명암비가 뛰어나 또렷한 화면을 보여주는 데다 값까지 부담 없다. 이 정도면 팔방미인이라 부를 만하다.
높은 명암비 뽐내는 실속형 포터블 프로젝터 |
파나소닉 PT-LX26HEA는 가벼우면서도 밝은 포터블 프로젝터다. 휴대하기 적당한 크기에 뛰어난 투사 능력을 보여준다.
제품을 처음 보면 일단 작은 크기가 눈에 띈다. 크기는 너비 34.9cm, 높이 10.5cm, 깊이 24.7cm다. 빨강과 녹색, 파란색 액정의 조합으로 화면을 그려내는 3판식 LCD 프로젝터임에도 크기가 작은 편이다. 무게도 3kg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으로 휴대하기에 적당하다.
▲ 2,600안시 밝기에 2,500:1 명암비를 제공, 또렷한 화면을 선사한다
크기가 작다고 투사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코다친다. PT-LX26HEA는 무려 2,600루멘의 밝기를 뽐낸다. 명암비도 2,500:1로 매우 높은 편이다. 화면 크기는 30에서 300형까지 소화한다. 이 정도면 차광이 안 된 상태에서도 화면을 보는 데 큰 지장이 없다. 설치 위치에 큰 제약이 없다는 소리다.
화면 해상도는 XGA(1,024x768)이다. 고해상도 프로젝터와 비교하면 다소 아쉽겠지만 비즈니스 및 교육용으로 쓰기엔 충분한 해상도다. 화면 비율은 4:3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소화하기에 좋다. 밝기와 명암비라는 기본기가 잘 닦인 덕에 어떤 용도로 써도 두루 무난한 모습을 보인다.
▲ PT-LX26HEA엔 자동 설정 기능이 적용됐다
PT-LX26HEA는 결코 까탈스럽지 않은 프로젝터다. 수직 이미지 왜곡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리얼타임 키스톤 기능을 갖춰 적당히 둬도 알아서 화면을 반듯하게 맞춰준다. 자동 입력 신호 검색 기능 덕에 소스 기기를 연결한 뒤 번거로운 설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친절한 안내를 곁들인 자동 설정 기능으로 기계치도 어렵잖게 프로젝터를 다룰 수 있다.
심지어 스크린이 없는 환경에서도 그럴싸한 화면을 보여준다. 컬러 보드 및 블랙 모드를 이용하면 흰색 스크린이나 벽이 아니더라도 색상 보정을 통해 볼 만한 화면을 그려낸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충분한 사용을 보장하는 만큼 높은 활용도를 뽐낸다.
크기가 작고 광량은 높지만 작동 소음은 그리 거슬리지 않는다. 에코 모드일 땐 29dB, 노멀 모드일 땐 34.1dB, 하이 모드일 때도 37dB의 소음 수치를 보인다. 일부 제품의 경우 냉각팬의 소음이 심해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끼치는 경우가 있는데 PT-LX26HEA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양호한 소음 수치를 보인다.
▲ 최대 4,000시간까지 쓸 수 있는 프로젝터 램프
램프 교체 주기도 길어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에코 모드 기준으로 램프와 공기 필터 사용 시간이 4,000시간에 달한다. 일반 모드로 써도 3,000시간의 사용량을 보인다. 최대 전력 소비량은 297W이며 에코 모드 시엔 0.47W의 낮은 대기 전력 소비량을 보인다. 네트워크 대기 모드 시에도 전력 소비량 8.6W로 무난하다.
▲ 본체와 함께 제공되는 무선 리모컨
파나소닉 PT-LX26HEA는 적외선 방식 리모컨을 함께 제공한다. 조작은 본체에서 직접 할 수도 있지만 원거리에서 리모컨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제품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다룰 수 있다.
▲ 입출력 단자부는 꼭 필요한 단자 위주로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다
PT-LX26HEA는 컴포지트 단자 하나와 D-Sub 단자 두 개, 3.5형 헤드폰 단자, LAN단자, 시리얼 단자를 갖췄다. D-Sub 단자 하나는 입출력 겸용이며 D-Sub 단자를 통해 S-비디오 입력을 받을 수도 있다.
PT-LX26HEA는 여러 대가 함께 할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다중 프로젝터 모니터링 기능과 컨트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여러 대의 프로젝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리얼(RS-232C) 연결뿐 아니라 RJ-45 네트워크 단자를 통해 외부 조작이 가능하다. PC의 웹 브라우저에서 프로젝터를 다루는 RJ링크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 하단 먼지 필터부도 손쉽게 탈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몇 가지 특화 기능도 눈길을 끈다. 프리젠테이션 타이머, 프리즈 기능, 디지털 줌 등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기능은 요긴하게 쓸 법하다. 전원을 켤 때 로고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1W 출력을 내는 스피커도 갖추고 있어 때에 따라 상당히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작지만 강하다, 파나소닉 PT-LX26HEA |
파나소닉 PT-LX26HEA, 실제로 써보면 어떨까? 회사 회의실에 직접 설치해 봤다.
노트북 PC와 프로젝터를 D-Sub 단자로 연결한 뒤 전원을 켰다. 따로 입력 기기를 맞추지 않았음에도 알아서 신호를 잡아채고 화면을 뿌려준다. 회의실 탁자 위에 적당히 둔 뒤 화면을 투사했는데도 얼추 반듯하게 나온다.
▲ 파나소닉 PT-LX26HEA는 밝은 곳에서도 또렷한 화면을 투사한다
고해상도에 익숙해진 탓에 1,024x768 해상도가 아쉽게 느껴질 것 같았는데 막상 보니 괜찮다. 프리젠테이션을 하거나 웹 페이지를 함께 보기에도 무난했다. 동영상을 보기에도 괜찮았다. 해상도는 살짝 아쉽지만 대신 커다란 화면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보는 맛이 쏠쏠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부분은 차광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1,000안시 이하급 프로젝터의 경우 자연광 또는 인공광을 최대한 차단해야 볼 만한 화면이 나온다. 반면 파나소닉 PT-LX26HEA는 한낮에 창문을 가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화면을 또렷하게 그려냈다.
◇ 작지만 당찬 프로젝터, 파나소닉 PT-LX26HEA = 파나소닉 PT-LX26HEA는 작지만 당찬 성능을 갖춘 XGA급 프로젝터다. 명암비를 비롯한 기본기가 탄탄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만한 물건이지만 특히 업무와 교육 환경에 잘 어울린다.
작으면서도 밝은 프로젝터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겠지만 쓰기 쉽다는 점 또한 이 제품의 매력으로 꼽을 만하다. 입력 신호를 알아서 찾아내 투사하며 자동 키스톤 기능이 화면 왜곡도 바로잡아준다. 차광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스크린 설치 없어도 쓸 만한 화면을 보여준다.
파나소닉 PT-LX26HEA는 그야말로 무난한, 균형 잘 잡힌 모습을 보여준다. 부담 없는 값에 실용적인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파나소닉 PT-LX26HEA를 눈여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제품 문의 : 유환아이텍(www.uhitech.co.kr), 02) 555-3080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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