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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만리장성을 넘보는 블레이드앤소울, 대규모 콘텐츠 공개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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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9-28 15:05:24

    2012년 신작 게임은 국내 게임 보다는 외산 게임이 선전한 해이다. 상반기 라이엇 게임즈의 LOL과 5월에 출시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가 국내 게임 시장 1위를 다투었다. 국내 신작 게임으로 유일하게 성공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 지난 27일 시점으로 만렙 유저가 50만명이 넘어섰다고 밝혔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매월 주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오류 수정으로 현재 국내 온라인 게임 2위를 달리고 있다.게임을 총괄한 배재현PD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추석이 끝나는 10월부터 폭풍 업데이트를 예고 했다.


    인던에 취양이 안 맞는 유저들에게는 필드 콘텐츠를 강화한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를 선보일 예정이며, 강력한 몬스터와 보스를 상대하는 9층 석탑의 1인 던전인 무신의 탑도 선보인다.


    특히 통합 서버 시스템을 통해 초보 저렙들이 콘텐츠를 즐기도록 원활한 파티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 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설원 지역과 거대한 도시의 세계관도 선보일 예정이며, 층마다 각기 다른 층과 미로가 가득한 큐브형 공간인 나선의 미궁도 개발 중이다. 나선의 미궁 던전은 새로 들어갈 때마다 몬스터의 위치와 보상이 바뀌어 반복된 던전 노가다를 탈피할 예정이다.  


    또한 유저와 유저간의 대결과 선택된 종족간의 대결 공간도 새롭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무협의 테마라면 당연히 있어야할 천하제일 비무대회를 통해 유저들이 서로 콘텐츠를 즐기도록 개발 중이며,나류 영석전장을 통해 서로 다른 거점과 적의 본거지 점령 콘텐츠도 대거 공개 된다.


    유저들이 쉽게 블레이드앤소울을 즐기도록 캐릭터마다 쉬운 스킬들을 뺀 신규 클래스인 린 검사도 선보인다. 검사의 소수 스킬과 기공사의 허공에서의 공격 스킬,역사의 광역 스킬들이 보완된 캐릭터이다. 비공개지만 쌍수를 든 이도류 캐릭터도 개발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 밖에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영역이 확장 된다.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캐릭터의 외형 변경 기능을 저장해 불러오는 외형 관리탭 기능이 추가 된다. 샌드박스나 게시판을 통해 서로 다른 유저들이 외형 공유가 가능해졌다. 다양한 캐릭터 의상도 대거 방출될 예정이며, 의상 창고도 80개 슬롯으로 추가되며, 캐릭터명 변경권이 추가될 예정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서비스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차 테스트의 경우 넓은 중국 지역마다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지 최적화 서비스에 중점을 두었으며, 피드백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현지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연령대 제한 등급이 없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무협 명품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을 즐길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과의 기술력이나 게임 콘텐츠의 퀄리티 차이는 이제 대등해진 상황이고, 국내 게임사가 이제 앞설 수 있는 것은 디자인과 게임 운영 밖에 없을정도로 중국 게임 개발은 발전해 왔다. 오히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게임 테스트는 서버 운영면에서는 국내 게임사보다 월등히 앞선 상태이다. 다양한 콘텐츠가 강화된 블레이드앤소울이 차후 중국 시장에서 어떤 결과로 엔씨소프트의 영향을 미칠지 기대 된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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