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엔터테인먼트 산업, 기존 한계를 초월하기 위해서는


  • 정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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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0-08 17:09:00


    넷마블을 통해 지난 해 국내에 선보이며 많은 호응을 얻었던 '리프트'를 개발한 트라이온 월드의 라스 버틀러 대표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GC2012 기조강연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설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트라이온 월드는 서버 기반의 게임 플랫폼을 개발했고 게임을 제작하는 다양한 방법을 이 플랫폼과 결합했다. 라스 버틀러 대표는 기술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시대에서 즐길 게임의 창의적인 가능성을 끌어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부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트라이온 월드의 라스 버틀러 대표


    우선 최고의 팀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구성원의 역량, 방향성이 그 업체의 사명을 좌우하며 이 점은 타 산업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기술을 답습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트렌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라이온 월드는 현재 실리콘벨리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신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펀드 3개사들에게도 이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받는 성과를 달성했다.


    라스 버틀러는 이에 대한 노력과 함께 선보이고 있는 게임들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회사는 '레드도어'라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을 통해 운영 및 간ㅇ퍼블리싱할 계획이며, 한국의 다양한 게임사들이 북미, 유럽 시에 진출할 경우에도 함께하게 된다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라이온 월드는 6개월 내 4개의 신작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레드도어'를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으로는 '리프트'가 있다. 북미에서 MMORPG 관련 상을 다수 받은 위 게임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항마로 불리우며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트라이온 월드는 향후 첫 번째 대규모 확장팩인 '스톰 리젼'을 통해 기존보다 3배 이상 확장된 월드를 제공, 게임의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서드파티사인 페트로글래프사가 개발 중인 RTS '앤드오브네이션스'도 있다. 지구 전체가 무대가 되어 대규모 유닛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으로 '커맨드앤컨커'의 최초 개발자들이 참여했다.


    마지막으로는 MMOTPS '디파이언스'가 있다. 트라이온 월드에서 시도하는 게임사-TV 미디어사 합작 프로젝트이기도 한 위 게임은 TV 드라마와 게임이 서로 연동해서 서비스되는 색다른 서비스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방영은 사이파이(Syfy) TV 네트웍을 통해 실시되며, 게임은 세인트루이스 지역을, TV 드라마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6년 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도입된 '디파이언스'는 PS3, Xbox 360, PC 등 플랫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끝으로 라스 버틀러는 "역동적이며 몰입되는 멀티플레이 환경을 만들고 다듬는 능력은 온라인 게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고 개발사는 풍부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며 지속적으로 기술적인 한계를 초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정혁진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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