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0-09 10:44:35
언리얼 엔진의 아버지이자 에픽게임스의 CEO인 팀 스위니는 지난 8일, KGC2012 조기연설을 통해 미래 게임시장은 PC온라인 게임과 스마트폰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져 게임의 모습이 많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 태블릿 PC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PC의 고사양 기술이 조금씩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가 에픽게임스의 '인피니티 블레이드'. 간단한 조작으로 검술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위 게임은 언리얼엔진의 iOS 버전으로 뛰어난 그래픽을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회사는 쿼터뷰 시점으로 바귄 후속작 '인피니티 블레이드 던전'을 준비 중이다.
팀 스위니 대표는 PC온라인-모바일-웹 등 세 가지 플랫폼이 점점 하나로 융합되고 있으며 뛰어난 성능을 가진 기기들과 엔진이 선보여지면서 멀티 플랫폼으로 제공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GSP, 키넥트, 시리(iOS 전용 음성인식 검색기능) 등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이고 있는 최근 기기들의 기능들에 대해서 언급하며, 실제 세계와 가상현실이 보다 많이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 스위니 대표는 몇 년 후에는 전 세계 인구 절반이 스마트폰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게임산업이 점점 흥미로운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많은 업체들이 이러한 트렌드에 앞서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인 만큼 지금이 연구개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적기라고 강조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팀 스위니 CEO는 '둠', '퀘이크' 등으로 유명한 id소프트의 존 카맥과 함께 명망 높은 프로그래머로, 지난 1993년 메릴랜드 대학 재학시절 에픽게임스를 설립한 이후 '언리얼 토너먼트' 시리즈 및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와 같은 대형 게임들을 개발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KGC2012에 참여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머무른다.
베타뉴스 정혁진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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