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0-09 15:55:21
소규모 모바일 게임사들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슬라이스 잇'의 개발자가 노하우를 공개했다. KGC2012 둘째 날, 오르카의 허영중 대표는 '스마트폰 게임 스타트업 1년, 그 생존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지난해 스마트폰 게임으로서 최초로 최우수상을 받은 '슬라이스 잇'의 개발자로 작년 8월 1일 오르카를 설립 후 '플릭쉽', '테디베어 메이커', '코스믹 펌프' 등을 출시했다.
하지만 과거 '슬라이스 잇'에 비해 허 대표가 출시한 게임들은 큰 반응을 얻지 못했고 급기야 진행 중인 2개의 프로젝트도 취소했다. 그는 "창립 후 1년 2개월 동안 짧지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독립 개발사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스마트폰 개발사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직접 서비스할 경우 0.99달러 보다는 14.99달러가 훨씬 매출이 높으며, 부분 스테이지만 무료로 한 후 나머지 스테이지를 과금설정하는 것은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광고 수익으로는 몹클릭스, 플러리클립, 탭조이 등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장, 단점을 고려해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순위 프로모션의 경우 애플의 제재가 강력하므로 단기간에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특정 기간에만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오늘만 무료'의 경우 잦은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을 통한 홍보는 효과도 중요하지만 시기상 적절한 타이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베타뉴스 정혁진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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