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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2012 성료, 20개국 7천여명 참여 '역대 최다 참관'


  • 정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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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0-11 10:10:05


    한국게임개발자협회(회장 이승훈)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대표 이전영)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그리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후원하는 ‘2012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이하 ’KGC2012‘)’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에 막을 내렸다.


    이번 KGC2012에서는 ‘스마트 혁명(Smart Revolution)’을 테마로 국내외 유명 게임 개발자 및 게임 산업 관계자 140여명이 총 14개 트랙, 138개 강연을 제공하며, 사흘간 역대 최다 참관객인 7천여명을 기록하며 KGC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유명 개발자들의 수준 높은 강연에 관람객들 큰 호평
    KGC2012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기조 강연을 비롯해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비즈니스 등 보다 다양화되고, 수준 높아진 강연에 크게 만족스러워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라스 버틀러(Lars Buttler, Trion Worlds CEO), 팀 스위니 (Tim Sweeney, Epic Games CEO & Technical Director), 존 러스티(John Lusty, Square Enix London Studios Director of Technology), 롭 루펠(Robh Ruppel, Naughty Dog Art Director) 등 해외 대표 개발자의 기조 강연장에는 관람객들이 가득 메우며, 큰 인기를 실감케 하였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마인크래프트(Minecraft)'의 개발자 젠스 베르겐스텐(Jens Bergensten, Mojang AB) 선임 개발자와 '킹덤 러쉬(Kingdom Rush)'를 개발한 알바로 아조프라(Alvaro Azofra, Ironhide Game Studio) 디렉터가 큰 관심을 받았으며, '터치아케이드(TouchArcade)'의 엘리 호댑(Eli Hodapp) 편집장과 ‘포켓 게이머(Pocket Gamer)’의 크리스 제임스(Chris James) CEO가 진행한,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에 대한 강연 또한,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츠노 히데아키(Itsuno Hideaki, Capcom) 디렉터, 이안Ng(Ian Ng, Ubisoft Singapore) PM, 프랑소와 다우베(Francois Daubet, Ubisoft Singapore) 레벨 디자인 기술 디렉터, 토비어스 달(Tobias Dahl, EA DICE) 프로듀서, 미카엘 김 획스트룀(Mikael Kim Hogstrom, EA DICE) 애니메이션 디렉터 등 해외 유명 개발자들을 비롯해 박일(엔씨소프트) 프로그래머, 포프 김(Pope Kim, Square Enix/Eidos Montreal) 선임 3D 프로그래머, 박민근 프로그래머(프리랜서) 등 여러 개발자들의 다채로운 강연들이 KGC2012 현장을 통해 선보여졌다.

     

     


    ■전시, 체험회, 협약식 등 다양한 부대 행사 진행
    개발자들과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하복(Havok)은 KGC2012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코딩 콘테스트’를 개최해 수상자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고, 중국 우한에 위치한 우한 롱 섀도우 미디어WuHan Long Shadow Media)와 현지 개발자들을 위한 교육 라이선스 프로그램 제공 협약도 체결하였다.


    에픽게임스(Epic Games)에서는 언리얼엔진4(Unreal Engine4)를 선보였으며,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Unity Technologies Korea)는 넥슨과 ‘넥슨-유니티 개발자의 밤: ‘삼국지를 품다’ 김태곤의 출사표’ 행사를 개최, 게임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오토데스크(Autodesk), 게임베이스(Gamebase), 넷텐션(Nettention), 엔비디아(NVIDI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LG U+, 내추럴모션(Naturalmotion), 엄브라(Umbr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큘러스(Oculus), 탭조이(Tapjoy), 머치디프런트(MuchDiffrent), 도냐랩(Donya Labs), 라온엔터테인먼트(Rhaon Entertainment), 유비투스(Ubitus),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Academy of Art University), 알레고리드믹(Allegorithmic), 한소프트(Hansoft), 이웨이파트너즈(Eway partners) 등 유명 기업들이, 부스에서 체험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유익한 정보등을 제공했다.

     

     

     

    ■KGDA-CEDEC-CGDA, 아시아 게임 개발자간 교류 및 협력 확대
    한국 게임개발자협회(KGDA)와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디벨로퍼즈컨퍼런스(CEDEC), 중국 차이나디벨로퍼즈컨퍼런스(CGDC) 등 아시아 각국의 대표 게임 컨퍼런스는 KGC2012 마지막 날인 10일, 서로간의 발전을 위해 개발자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현장에는 KGC의 주최단체인 KGDA 이승훈 회장, CEDEC의 총 책임자인 사이토 나오히로 회장, 차이나조이주최단체 한위신형전람회사 한지해 대표 등 각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2013년 더 좋은 강연과 행사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CEDEC 사이토 나오히로 회장은 “KGC의 성공을 축하한다. 많은 세션과 다양한 장르에 놀랐고, 젊은 개발자들이 메모해가며 공부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스탭 교육, 개발자 동료간의 교류 등 서로간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나라를 넘어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GDC 한지해 대표는 “강연자들의 뛰어난 강연과 관람객들의 집중하는 모습에 놀랐다”며 “KGC와 CGDC의 협력을 통해 2013년에 더 많은 발전이 있길 기대한다. 중국은 10년간 매일 게임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시장은 크지만 아직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기술력은 낮아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 상호간의 협력으로 더 큰 시장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KGDA 이승훈 회장은 “일본 및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보다 우수한 강연자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를 초청함으로써 더욱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서로가 더 좋은 컨퍼런스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GDA, CEDEC, CGDA은 연말까지 논의를 통해 2013년 컨퍼런스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정혁진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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