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0-12 17:55:25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가 바다 건너 미국 3위 이통사 스프린트 넥스텔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한국계 일본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로이터 통신, 일본경제신문 등의 매체는 소프트뱅크가 1조 8천 엔(약 230억 달러, 한화 약 25조 원)을 들여 스프린트 측 지분 70% 이상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양사는 현재 지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엔고 현상이 이어지며 많은 일본 기업들이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에서도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일본 4위 이통사인 이액세스를 인수한 소프트뱅크가 해외로 눈을 돌린 것 역시 이러한 상황이 뒷받침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될 경우 일본 기업이 미국 기업을 인수합병한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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