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0-16 15:43:59
샨다게임즈, 액토즈소프트가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스퀘어에닉스와 힘을 합쳤다. 3사는 개발, 서비스 및 마케팅 등 전 분야를 협력,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3사는 1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모바일 사업 전략 발표 및 전략적 제휴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양사 대표를 비롯해 스퀘어에닉스의 혼다 게이지 부사장,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오태훈 기술이사, 액토즈소프트의 조원희 부사장등이 참여했다.
액토즈소프트의 전동해 대표는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부분 유료화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고퀄리티 네트워크, 고사양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보다 많은 유저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언어,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 서비스 운영을 서비스 지역에 맞게 도입하는 것도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 대표는 양질의 IP를 통한 게임 개발해 다양한 국가 지역에 서비스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샨다게임즈는 뛰어난 IP를 보유해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퀘어에닉스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1, 2, 3', 카드배틀 게임인 '확산성 밀리언 아서' 등을 부분유료화로 출시하며 샨다게임즈의 SNG '폴링폴링', 온라인 게임 '라테일'도 '라테일 타운'이라는 SNG로 유저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래곤네스트'도 모바일 버전인 '드래곤네스트 라비닌스'과 '헬로드', 'S1', '미니 기어스', '공성대전', '한장전세', '드림랜드'와 같은 다양한 게임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샨다게임즈와 스퀘어에닉스는 위 타이틀들을 연말, 내년 초까지 선보일 계획이며, 연간 25개 가량의 모바일 게임 타이틀을 공동개발, 서비스 국가에 맞춰 현지화, 공동개발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액토즈소프트의 전동해 대표는 "액토즈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다"라며, "글로벌 IP를 활용한 게임과 그동안 모바일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게임들을 대거 선보일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 전문이다.
- 스퀘어에닉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된 배경은?
경쟁이 심화되고 빠르게 전개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IP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스퀘어에닉스는 유명한 IP를 다수 확보하고 있고 좋은 개발력을 갖고 있어 글로벌 시장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생각되어 진행하게 됐다.
- 스퀘어에닉스에서 바라보는 이번 전략적 제휴의 시너지 효과는?
모바일 게임산업은 빠르게 전개되고 있으며 네트워크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서비스가 잦아지면서 현지화 서비스도 필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각 지역에 서비스 중인 파트너사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샨다게임즈, 액토즈소프트와 함께 하게 되면 위와 같은 내용에 대해 좋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부분 유료화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개편 여부는?
스테이지 판매 방식은 아니며, 게임 내 필요한 아이템, 기능을 부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될 것이다. 세 개의 시리즈가 한꺼번에 출시되는 것은 아니며 시리즈가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다. 기존에 출시됐던 버전보다 조금 더 편의성을 강조한 것이기 때문에 리메이크되는 것은 아니다.
- 양사의 전략적 제휴 기간, 수익 배분은 어떻게 되나?
일단 파트너십 제휴 기간은 2년 이며, 수익 배분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샨다 게임즈가 조금 높다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다.
- 한국에서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먼저 출시하는 이유는?
한국에서 플레이파이 게임즈를 통해 개발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이 부분유료화가 검증된 곳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출시되는 것이다. 향후 국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출시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정혁진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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