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0-16 22:34:32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게임들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이 '피파온라인3'의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온라인 게임 라인업을 더욱 탄탄히 하고 있다.
넥슨은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인수 합병을 통해,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들을 보유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회사라는 타이틀을 굳건하게 지키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온라인 게임을 통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소셜 게임인 ‘룰 더 스카이’를 서비스하는 JCE를 인수해 모바일 시장 쪽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이런 넥슨이 지난 1일 일본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글룹스(Gloops)를 한화 약 5200억원 이라는 거금에 인수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글룹스는 2005년 설립 이후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게임 장르인 트레이딩카드게임을 주로 개발하며 성장해, 일본 모바일 게임 개발사 중 상윈권에 있는 회사로 일본 최고 플랫폼 업체인 디엔에이(DeNA)의 최대 제휴사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넥슨은 아시아 최대의 모바일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에 국내 어떤 게임 업체보다 손쉽게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고, 일본 시장 진입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넥슨은 이미 국내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정상을 꿈꾸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각종 게임쇼 및 게임시장에서 보여지는 모바일 게임으로의 변화, 이런 시대의 흐름을 넥슨도 감지를 하고, 그 어떤 업체보다 변화에 빠르게 대처 했다.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그랬듯이 넥슨은 그들의 스타일대로 글룹스를 성장 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리라 의심치 않는다.
또한, ‘애니팡’을 시작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퍼즐류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퍼즐주주’ 카카오 게임하기 버전을 출시하며 100만 다운로드 돌파 등 쾌조의 성적을 거두며 합류했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이 완벽하게 연동되며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는 ‘삼국지를 품다’와 기존의 IP를 이용한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을 보유한 넥슨.
탁월한 시각으로 인수합병 불패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는 넥슨이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다양한 라인업과 장르의 도전을 시도하는 지금,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시장의 판도가 바뀌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 된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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