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0-18 15:36:14
참신하고 역량있는 게임 시나리오 작가의 등용문 'NHN 게임문학상 2012' 최종 시상식이 18일 강남 삼성 딜라이트에서 열렸다.
위 시상식은 게임 시나리오 창작 부분의 장려 및 인재발굴을 위한 자리로 올해 3회째 맞이하고 있다. 'NHN 게임문학상 2012'에는 지난 해 3배에 달하는 총 1,500여 편이 응모됐으며 문화, 영화, 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 게임 활용가능성 및 창의성, 독창성과 흥미와 재미, 완성도 등의 기준으로 총 24편(장편 12편, 단편 12편)의 수상작 후보가 선정됐다.
올해는 2회에 비해 양이 3배로 증가하면서 양질의 시나리오들이 많이 모집됐다. 또한 최근 붐이 일고 있는 모바일 콘텐츠와 관련, 스마트폰 게임에 적용되는 시나리오와 한국적인 전통 시나리오에 대한 소재도 참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다양한 장, 단편 입선작과 함께 동상(단편: 차도남녀 팀, 배효진 장편: 이은암, 정승훈), 은상(단편: 최종구, 장편: 아리 팀), 금상(장편: 최연희, 단편: 정현미)이 수상했다. 또한 대상으로는 키스를 매개로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풀어낸 이병하 씨의 단편작 '키스'가 당선됐다.
대상작인 ‘키스’에는 5천만 원이 주어졌고, 장편부문 금상에 1,500만 원, 단편부문 금상에 1,000만 원이 수여되는 등 최종 수상작 9팀에게 총 1억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이밖에도 시상식에는 'NHN 게임문학토크토크'라는 순서가 마련돼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면서 느꼈던 소감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이화여대 이인화 교수는 "처음 문학을 썼을 때 느꼈던 순수한 열정들이 작품에 담겨있어 심사하면서도 많은 행복을 느꼈다"고 평했으며, 한게임 이은상 대표는 "다양한 장르를 봤다. 게임 한류의 근간이 되는 게임문학상을 통해 게임 한류의 주역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회 대상을 수상한 전준후 씨는 "게임에서 중요한 스토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HN은 최종 수상작들을 대중들에게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상작은 eBook으로 제작, 모바일 콘텐츠로 배포되며 네이버 캐스트 ‘오늘의 문학’ 코너에서도 연재될 계획이다.
NHN 김상헌 대표는 "게임을 사랑하는 이들이 창조의 영역까지 아우를 정도로 위치까지 왔다. 게임이 발전하려면 그 기반이 되는 스토리, 콘텐츠도 강화되어야 한다. NHN이 이를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혁진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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