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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인기 '넥프마2013', 제 2의 프야매 될까


  • 정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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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0-22 11:04:37


    플레이 기반 야구게임이 주류를 이루었던 게임업계에 2009년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매니저'가 선보이면서, 게임업계는 '매니지먼트 게임'이라는 장르에 주목했다. '매니지먼트' 게임이란 선수, 야구에 대한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르로 조작에 대한 어려움도 없어 접근성이 높다.


    스마트폰에도 '런앤히트', '컴투스프로야구', '게임빌프로야구', 최근에는 '골든글러브' 까지 다양한 플레이 기반 게임들이 출시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계의 '제 2의 프로야구매니저'가 될 게임이 출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욱 전 한게임 대표가 새롭게 설립한 게임사 넵튠의 스마트폰 야구게임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이하 넥프마 2013''이 바로 그 것이다.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피쳐폰의 이식작을 비롯해 자체개발 등 다양한 버전의 플레이 기반 야구게임들이 선보여 왔으나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한 게임은 많이 출시되지 않았다. 플레이 기반 야구게임이 시장에 주류를 이루어 왔고 두터운 유저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야구매니저', NHN의 '야구9단' 등을 통해 매니지먼트 게임의 시장성이 검증되면서 스마트폰에도 매니지먼트 게임이 다수 출시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넥프마 2013'은 마치 '프로야구매니저'의 매니지먼트 성격과 '야구9단'의 실시간 개입이 적절하게 섞인 듯한 모습이다. 두 특징이 잘 조합돼 구단주로서 한 구단을 운영하는 재미와, 경기 시작 시 작전을 구사해 승패를 결정짓는 재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매니지먼트 게임이라면 실제 프로야구 기반 데이터는 필수. '넥프마 2013'는 'KBO 공식 데이터 지정업체인 '스포츠투아이'의 데이터를 제공받아 선수들의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세부 작전을 통해 구단의 플레이 스타일도 조작할 수 있다.

     


    이밖에도 유저 리그 컨셉으로 지인들끼리 리그를 구성해 경기를 진행하는 것과 2주 단위로 돌아가는 '월드 리그' 등 향후 추가될 다양한 게임모드들이 마련되어 있어 유저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넥프마 2013'은 안드로이드에 이어 iOS에도 제공되고 있다. 정식 서비스는 추후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넥슨과 함께 허구연 해설위원, 롯데자이언츠의 김연성 치어리더 등을 모델로 기용, 게임 인지도 상승도 도모할 예정이다.


    강력한 몰입도와 함께 이제는 하나의 주요 장르로 자리잡은 매니지먼트 게임이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뿌리를 잘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타뉴스 정혁진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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