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0-23 15:24:54
소니코리아는 2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새 미러리스 카메라인 알파 NEX-5R과 NEX-6를 발표했다.
소니의 신제품 알파 NEX 2종은 휴대성을 높인 초슬림 표준 줌 렌즈를 달았다. 또 콘트라스트 AF에 위상차 AF를 접목한 듀얼 AF 기능을 갖춰 초점 잡는 능력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이 외에 와이파이 전송 기능, 앱 설치 기능 등이 적용됐다.
알파 NEX 신제품에 적용된 SELP1650은 초점거리 16-50mm에 3.5-5.6 조리개 수치를 가진다. 종전 표준 줌 렌즈보다 47% 작아지고 41% 가벼워진 덕에 들고 다니기 편하다. 전동식 줌 레버를 갖춰 동영상 촬영 시 자연스러운 줌 효과를 낼 수 있다. 줌 링을 돌려 화각을 조절할 수도 있다. 손떨림 방지 기능도 적용됐다.
알파 NEX-5R과 NEX-6는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사진과 동영상을 손쉽게 휴대기기로 보낼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기능의 앱을 설치할 수 있는 ‘플레이 메모리즈 카메라 앱스’도 눈길을 끈다.
듀얼 AF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종전 미러리스 카메라의 콘트라스트 검출 AF 방식에 DSLR에 쓰이는 위상차 검출 AF를 더했다. 위상차 검출 AF가 피사체의 거리를 감지하고 콘트라스트 검출 AF가 정확한 초점을 확보하는 방식을 쓴다.
알파 NEX-5R은 스타일리시 프리미엄 보급기를 지향한다. 1,610만 화소 센서와 비온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의 조합 덕에 DSLR 카메라 못지않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셀카에 강한 18도 플립 LCD, 간편한 터치 스크린, 피부 잡티를 없애는 소프트 스킨 기능 등으로 여심을 공략한다.
알파 NEX-6는 DSLR 카메라의 장점을 대거 흡수했다. 100% 시야율을 갖는 OLED 전자식 뷰파인더, 범용 핫슈 단자 등을 통해 DSLR 카메라 못지않은 면모를 보인다.
NEX-6는 빠르게 조작할 수 있는 모드 다이얼과 보조 다이얼의 조합으로 조작성을 개선했다. 소니의 고급 DSLR 카메라에 담았던 퀵 내비 인터페이스도 접목했다. 멀티 인터페이스 슈를 통해 액세서리 확장성도 높였다.
NEX-5R의 가격은 표준 줌 렌즈 킷 기준 99만 8천 원이다. NEX-6의 가격은 표준 줌 렌즈 킷 기준 124만 8천 원이다. 두 제품 모두 10월 29일부터 예약 판매가 진행된다.
소니는 이와 더불어 인물사진 촬영에 적합한 SEL35F18, 광각 사진을 위한 SEL1018 렌즈를 함께 발표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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