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콘솔게임 종결자' 헤일로4, 시리즈 새 역사 써나갈 것


  • 정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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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0-29 22:50:43

     


    매 시리즈마다 흥행하며 Xbox 진영의 킬러 타이틀로 자리매김한 '헤일로' 시리즈의 최신작 '헤일로4'가 드디어 다음 주 국내 유저들을 찾아온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트 2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다음 달 6일 발매될 '헤일로4' 공개에 앞서 게임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누적 판매량 4,300만 장의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시리즈 최신작 '헤일로4'는 343 인더스트리스가 개발을 맡았으며, 전작으로부터 약 5년 후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26세기를 배경으로 10만년 전의 선조들이 만들어낸 고대 인공세계인 '레퀴엠'에서 인류와 선조들과의 대립을 그리고 있으며 주인공 마스터 치프와 그의 인공지능 동료 코타나는 멸종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한 임무를 다시 맡게된다.

     


    대서사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는 '헤일로' 시리즈는 이번 타이틀에서 멀티플레이 모드를 더욱 강조했다. 343 인더스트리스는 '헤일로4'를 통해 '스파르탄 옵스'라는 모드를 추가했는데, 이 모드는 단순한 멀티플레이 요소가 아닌 메인 캠페인의 6개월 뒤의 이야기, UNSC 인피니티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어 타 유저와 함께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스파르탄 옵스'에는 스파르탄의 마지막 분대인 '마제스틱 분대'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며 한 주마다 제공되는 캠페인에는 10개의 에피소드가 포함, 5주차 까지 총 50개의 에피소드를 즐길 수 있다.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메인 캠페인과 '스파르탄 옵스' 모드까지 즐기면 총 15시간 에서 20시간의 분량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헤일로4' 발매와 함께 특별 제작 영상인 '헤일로4 포워드 언투 던'을 총 5회 분량(각 회당 15분)으로 제공해 전 세계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마지막 5회를 앞두고 있는 이 영상은 '헤일로4' 메인 스토리의 이전 내용을 담고 있어 영상과 '헤일로4', 그리고 '스파르탄 옵스' 모드를 함께 즐기면 '헤일로4'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헤일로4' 발매에 앞서 오는 11월 4일까지 사전 예약판매도 진행한다. 온라인 주요 쇼핑몰에서 진행하는 예약판매는 한정판 콘솔 패키지를 비롯해 특별 한정판, 일반판 등 다양한 구성물이 판매되며 사전 예약 특전도 제공된다. 또한, '스파르탄 옵스' 모드를 기념해 매 주 업로드되는 캠페인 미션을 클리어하는 유저들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지급한다.

     

    ▲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송진호 이사

     


    한편,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11월 6일 '헤일로4' 발매를 앞두고 청담동 엠큐브에서 유저 대상으로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343 인더스트리스의 크리스 할룩 스파르탄 옵스 수석디자이너가 참여, 유저들과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최초로 '헤일로4'의 스파르탄 옵스 모드가 포함된 체험버전을 시연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송진호 이사는 "360 킬러 타이틀 헤일로4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한 이벤트가 다수 마련됐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기록을 세우고 있는 헤일로 시리즈의 흥행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헤일로4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343 인더스트리스의 크리스 할룩 스파르탄 옵스 수석디자이너와 함께한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 게임 내 추가되는 '샌드박스' 기능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무기, 적, 이동수단, 협동 플레이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파르탄 옵스'의 중요한 기능이며 메인 캠페인에서 할 수 없는 여러가지 요소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스파르탄 옵스'에서도 마스터 치프는 등장하나?
    출시일까지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으나 메인 캠페인과 겹치는 내용이 있다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헤일로4'를 즐기면서 경험해 주시기를 바란다.


    - 코타나는 게임에서 끝없이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헤일로4'에서 마스터 치프와 갈등 여부가 궁금한데.
    코타나의 인공지능은 수명의 한계인 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헤일로4'에서는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는 코타나와 마스터 치프의 여정이 그려질 예정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게임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


    - '헤일로4'의 개발 비용은 어느 정도 들었나?
    마이크로소프트는 '헤일로4'를 개발하는 343 인더스트리스에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모 해외 인터뷰를 통해서 이번 타이틀은 역대 최고의 비용을 들였다고 언급한 바 있는 만큼 이번 시리즈는 최고의 개발자 300여 명과 함께 최고의 게임으로 탄생했다.


    - 이번 타이틀의 레벨 디자인은 어떤 차별성을 두고 있나?
    기존 게임의 명성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헤일로' 시리즈의 느낌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양한 새로운 요소를 추가했다. 이번 레벨 디자인은 그러한 관점과 함게 스토리 요소 강화, 유저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 특별 제작 영상 '포워드 언투 던'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포워드 언투 던'의 게임화 또는 '스파르탄 옵스'의 영상 제작에 대한 계획은?
    현재는 '스파르탄 옵스'의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방대한 스토리를 주단위로 제공하는 요소는 업계 최초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워드 언투 던'은 '헤일로' 광고에서 출발해서 '헤일로4'와 연관짓자는 의견을 더해 제작된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참고하도록 하겠다.




     


    베타뉴스 정혁진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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