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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월드 오브 탱크, 한반도 장전 이상무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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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0-29 23:16:31

    또 하나의 외산 게임이 국내 게임 순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워게이밍넷의 밀리터리 전략게임 ‘월드 오브 탱크’가 다음달 15일 국내에서 첫 포문을 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 테스트는 말 그대로 슈퍼테스트이다. 4만명이 넘는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독립 서버를 만들고, 게임의 기록들은 정식 서비스에서도 초기화 없이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또한, 2011년 첫 참가를 시작한 워게이밍넷은 올해에도 '지스타2012' B2C관에 60부스 규모로 참가 한다. 복층으로 구성해 '월드오브탱크'와 '월드오브워플레인',해군을 콘셉트로 하고 있는 '월드 오브 배틀쉽' 의 최신 정보도 공개 된다.


    그리고 지스타 기간 동안 ‘걸스데이’,‘시크릿’,‘오렌지캬라멜’,‘나인뮤지스’ 등 국내 정상급 걸그룹을 초청해 매일 미니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스타에 해외 기업들이 참가를 하는 것은 참 반가운 일이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탱크라는 신선한 소재로 노크를 하는 것도 지켜볼 만한 도전이다.


    사실 전쟁을 소재로 하는 게임들이 피씨 패키지나 콘솔에서는 선전을 펼쳤지만,FPS 게임을 제외하고, 온라인 게임에서는 딱히 떠오르는 게임이 없다.


    이는 대부분의 전쟁을 소재로 한 게임들이 혼자 플레이를 하는 방식이거나, 대전을 할 경우 조작법이 복잡해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기 전에 게임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워게이밍넷은 간담회를 통해 “월드 오브 탱크는 복잡하고 어려운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니고, 손쉽고 가벼운 아케이드 게임도 아닌 그 중간 지점을 포착한 게임이다”라고 밝혔다.


    어렵지 않은 전쟁게임, 육중한 탱크를 손쉽게 조종하며, 상대방의 탱크를 파괴시키는 짜릿함과 동시에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월드 오브 탱크의 매력’이라는 것.


     ‘월드 오브 탱크’는 전세계 누적 계정수 4000만 이상, 동시접속자 80만 등 해외 서버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국내 유저가 4만 5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워게이밍넷 한국 지사는 연내 정식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정식서비스와 함께 게임순위 10위권을 정조준한 상태이다.


    특히 전쟁, 전략 게임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 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 즉, 진정한 묘미를 보여줄 수 있는 ‘e스포츠’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e스포츠 시장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라이엇게임즈의 LOL을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e스포츠 시장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질 것 같다. 성공적인 오픈 서비스만 이룬다면 또 다른 장르인 ‘월드 오브 탱크’가 e스포츠 시장에 합류 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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