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1-09 11:17:33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히어로스 리그'는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AOS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도타2', '리그 오브 레전드' 등 PC 플랫폼 기반 AOS 게임의 정통성 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바일 AOS 게임 개발의 최대 과제는 방대한 리소스의 최적화와 안정적인 온라인 서버 기술이다. '히어로스 리그'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버, 클라이언트 운영 기술을 확보하여 최소 1:1대전부터 2:2, 3:3까지 즐길 수 있는 실시간 PVP, PVE 모드를 구현했다.
'히어로스 리그'는 지스타2012에 공개,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베타뉴스는 게임의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정만수 PD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행사장 내 유저들 반응은 어땠나?
한 번 하면 한 판이 끝날 때까지 10분 이상 플레이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어떤 여성 유저가 있었는데 2시간 30분 정도 플레이하고 나서 왜 AOS가 인기 있는지 알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 가능성을 확인한 것 같아 기분 좋다. 일부 유저들은 조작에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고쳐 나가도록 하겠다.
- 플레이 타임이 긴 편이다.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지?
테스트 할 때는 7~10분 정도로 두고 있었는데 유저들 플레이를 보니 10분에서 13분 정도 걸리더라. 밸런스 및 시스템 조정을 통해 10분 이내로 끝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네트워크 상황이 중요한데, 끊김 현상이 발생할 경우에 대한 대처방안은?
끊김 현상이 지속되면 AI로 넘어가다가 유저가 다시 들어오면 대처되는 형식으로 할 계획이다. 3G로 테스트를 했는데, 약간의 패킷 딜레이가 발생했지만 게임 플레이에는 무리 없다.
- 다수의 유저들이 대결할 경우 커뮤니케이션이 어렵지 않을까?
게임 도중 채팅은 지원하지만, 많이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 죽었을 때 프리카메라로 전환, 채팅도 가능하며 상태에 따른 매크로를 제작해서 서비스 시점에 포함해 공개할 것이다.
- 최종 영웅 수는 몇 개 정도로 보고 있나?
지스타2012에는 8종이 공개됐으며 서비스 때는 10종에서 12종 까지 추가하고 싶다. 최대한 많은 영웅을 넣고자 한다.
-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됐다. 개발에 어려움은 없었나?
모바일은 하드웨어 특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운드, 지원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해 이에 대한 대처를 한 적이 있다. 모바일 환경이 디버깅 환경이 구성이 어려운 편이다. 그 부분에 일부 시간이 소요됐다.
- 캐릭터 육성은 어떻게 할 수 있나?
한 계정당 30레벨까지 육성 가능하며 캐릭터는 경기당 12레벨까지 가능하다. 특성 등의 투자도 가능하며, 카드를 최대 30개까지 셋팅할 수 있게 해서 공격력이 오르거나 버프, 바둑판 형태로 되어 있어 카드 배열이 한줄 이어지면 능력치가 주어지는 방식을 채택했다.
부분유료화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 캐릭터 스킨을 비롯해 카드, 레어카드 등으로 나뉘게 될 것이다.
- 꾸준한 업데이트도 필요하다. 업데이트 주기는?
히어로와 스킬 추가 작업이 남아있다. 시스템 디버깅은 거의 완료됐으며 최소 한 달에 2~3개의 영웅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게임은 어느 정도 완성됐나?
시스템이나 툴은 구성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현재 테스트 중이다. 운영팀과 상의하며 밸런스 및 수정 사항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수치로 말하면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시스템은 80%정도, 영웅은 50~60% 정도다.
- 싱글 플레이도 가능하나?
AI와 즐기는 것도 가능하며, AI와 섞여 팀을 이루어 즐길 수도 있다. AI는 점점 개량해 유저들과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영웅의 성격은 어떻게 분류가 되어있나?
암살과 탱커, 근거리, 원거리 딜러, 딜탱형, 디버프형 서포터 및 버프형 서포터, AP 누커 등 8종 정도로 나뉜다.
- PC와 모바일 연동 계획은?
현재로서는 계획 없다. 밸런스 부분에 있어 편차가 심해지기 때문에, 모바일 서비스에만 집중하고자 한다.
- 그룹 커뮤니티 지원은?
친구끼리 초대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 유저간 랭킹 시스템 등에 대한 지원은?
친구간 승패, 활동점수 등을 통한 랭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는 준비 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공개할 것이다.
- 출시 시점은?
내년 1/4분기로 계획하고 있다. 열심히 개발해 좋은 게임으로 선보일테니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
베타뉴스 정혁진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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