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지스타2012] 밸브 쳇 팔리스첵, 'CSO2를 통해 국내 FPS 큰 경쟁력 가질 것'


  • 정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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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1-09 17:05:20

     


    넥슨과 밸브 코퍼레이션이 제휴를 맺고 개발 중인 차세대 FPS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가 지스타2012에 공개됐다. FPS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카운터스트라이크' 시리즈의 최신작인 위 게임은 최신 '소스 엔진'을 기반에 둔 강화된 그래픽과 물리효과와 높은 타격감과 현실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더욱 강력해진 소스 엔진의 능력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포토리얼리즘'을 기반으로 모든 총기와 캐릭터들을 새롭게 제작해 전반적인 그래픽 퀄리티를 향상시켰으며, '더스트 2', '이태리' 등의 시리즈 내내 유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맵들은 기본 틀은 유지하되 최근 트렌드에 맞도록 모델링, 그래픽 디자인 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하였다.

     


    또한, '카운터스트라이크' 시리즈의 백미인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사격의 반동, 벽의 파편, 혈흔효과 등의 이펙트가 수정 및 추가됨으로써 타격감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8일 컨퍼런스에 참여한 밸브 코퍼레이션의 쳇 팔리스첵은 소개에 앞서 1999년 처음 선보인 '카운터스트라이크' 시리즈부터 언급하며 게임 역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패키지부터 온라인 버전까지 카운터스트라이크 시리즈는 FPS 최고의 자리를 차지해 왔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는 밸브의 12년 개발 노하우와 넥슨이 협력해 다시 한 번 뛰어난 게임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는 밸브 코퍼레이션의 쳇 팔리스첵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과거에 비해 소스 엔진이 많이 달라졌다. 어떤 변화들이 있었나?
    밸브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때마다 소스 엔진은 점점 업데이트되어 왔다. 쉐도우, AI, 퍼포먼스, 최적화 등 다양한 부분이 있다.


    -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의 시장 내 포지션을 어떻게 예상하는가?
    현대적인 슈팅게임이기 때문에, 넥슨과 밸브가 경험했던 점이 모두 녹아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 넥슨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가?
    스마트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지금은 부분유료화가 많이 확장, 보편화됐는데, 이 점은 넥슨이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많은 점을 배웠다.


    - CSO, CSO2 등 국내 서비스 되면서 넥슨이 시도한 부분 중 독특하다고 생각됐던 점이 있다면?
    플레이어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서구 다양한 업체들은 넥슨이 추구하는 부분에 있어 처음에는 자사에 적용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향후 이 점이 유저들에게 적합한 요소라는 것을 많이 알게됐다. 최근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이 좋은 예다. 카운터스트라이크가 역동적인데, 영상에서는 자체적인 특징이 있으면서도 게임 고유의 콘셉트를 잘 구축했다는 생각이다.


    - 한국, 지스타 게임쇼에 첫 방문인데, 인상깊었던 게임이 있다면?
    바로 도착하고 이제 방문했기 때문에 타사 게임들을 많이 접하지 못했다. 워게이밍의 '월드오브탱크'는 잠깐 해봤는데, 꽤 재미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 국내 FPS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나?
    타 업체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시리즈를 통해 타 국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가 선보인다고 결정됐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처음 온라인으로 만든다고 생각했을 때 넥슨이 어떻게 개발할지 매우 궁금했는데, 처음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고,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도 매우 기대됐다.



     


    베타뉴스 정혁진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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