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1-10 09:29:0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스타2012'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최신버전을 공개했다. '군단의 심장'은 밸런스 디자인 확인 단계이며, 베타테스트를 통해 유저, 프로게이머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인터뷰에 참여한 스타크래프트2 밸런스 디자이너 데이비드 킴은 '군단의 심장'의 밸런스 디자인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 유저, 프로게이머들이 시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베타테스트에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베타뉴스는 지스타2012를 통해 데이비드 킴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지난 인터뷰 이후 업데이트 된 콘텐츠는 어떤 것들이 있나?
예언자, 거머리지뢰 등이 추가됐다. 몇 차례 패치도 실시한 결과 디자인은 괜찮게 나온 것 같다. 지금은 확인 단계에 있으며 테스트 서버를 통해 유저들의 플레이 반응을 살피고 있다.
- 한국 프로게이머들이 많이 참여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밝힌 적이 있다.
현재 디자인이 완성되어가는 단계이다 보니 한국 선수들이 많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런 말을 했다.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스타2012에서 열리는 쇼매치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 테란이 아직 밸런스가 완벽하지 않은 것 같다.
거머리 지뢰 위주로 게임을 많이 바꿔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강력하고 새로운 유닛이 될 것이다. 화염기갑병의 경우 테란 유저들이 메카닉을 조금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닛이며 바이오닉 체제로 갔을 때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사신은 초반 견제와 액션이 많이 나타날 수 있게 했다.
현재 회사에서는 테란의 밸런스 디자인이 괜찮다고 보고 있다. 완벽하지 않다는 의견은 워하운드가 삭제되어 그런 반응이 나오지 않았나 한다. 현재 디자인을 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군단의 심장 팀플레이 베타는?
1 대 1 밸런스가 맞다고 생각될 때 실시할 것이다. e스포츠 레벨로 맞추기 보다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갖춰 선보일 계획이며, 대략적인 시기는 베타테스트 마지막 부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추가 신유닛 계획은?
현재는 추가된 신유닛을 확인하는 단계이며, 만약 부족하다는 의견이 들어오면 추가로 삽입될 유닛을 고려하겠지만, 현재는 베타 내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고, 활용도가 적은 유닛을 상향하는 방법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자유의 날개'에서는 밤까마귀, 전투순양함 등이 덜 사용됐다. 하지만 e스포츠레벨은 맞다고 보고 있다. 16강 종족 비율 체크해봤을 때 세 종족 모두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군단의 심장에서는 새로운 게임이고 밸런스를 다시 맞춰야 하기 때문에 그 때는 활용도가 적은 유닛을 많이 상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현재 밸런스 수정 진행 상황은?
디자인이 괜찮은 상태이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종족별 밸런스 유지를 위해 계속 작업 중이다.
- 스타크래프트2 친구추가, 클랜기능 등이 타 게임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다양한 기능을 보완 중이다. 클랜 시스템은 '워크래프트3' 때와 같은 기능을 하며, 그룹 시스템은 GSL그룹이나 MVP 팀 그룹을 만들어 해당 팀이나 리그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능으로 만들었다. 유저 간 소셜 네트워크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순위에 반영되지 않는 대전 검색 시스템도 있다. 리그 강등, 포인트 하락이 적용되지 않는 공간이 마련될 것이다. '레벨링 시스템'이라 해서 게임을 많이 할 수록(플레이타임, 유닛 생성 등) 그 부분을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될 것이다. 캐주얼한 유저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다시보기에서 '게임 재개하기'도 추가된다. 명장면 리플레이의 특정 순간에 개입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프로토스, 저그 유저들의 피드백은 어떻나?
한국쪽에서 테란이 약하다는 피드백 많이 받았지만, 테란이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도 적지 않고 GSL 도 결승까지 갔을 정도로 약하지 않다. 또한 전종족 유저들로부터 저그 후반 감염충 무리군주의 조합이 강하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다. 현재는 그 조합이 많은 문제가 되는지 괜찮은 상태인지 체크하는 중이다.
- 한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출시 전 많이 의논했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글화하는 것이 맞는데 최근 전향하거나 두 가지 모두 본 유저들은 적응하면 매우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지스타 2012에서 기대하는 부분은?
'스타크래프트2' 쇼매치가 많이 기대된다. 첫 군단의 심장 쇼매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최초 방송경기로 중계되기에 재밌을 것으로 예상된다.
- 다크아칸의 부활 계획은?
무리군주 상대로는 폭풍이 강한 기술이라 생각하고 있다. 프로토스와 저그의 후반 양상이 많이 바뀔 것이며, 마일스톤은 예언자의 시간왜곡 기술이 약간 비슷하면서도 틀리다. 마일스톰에 비해서 역장 혹은 싸이오닉 스톰과 같이 쓸 수 있기 때문에, 다크아칸 유닛 추가보다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외부 전적을 확인하는 방법은?
아직 계획은 없지만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스타2 전세계 유저들 중 한국 유저들이 가장 실력이 높다. 밸런스 중 e스포츠가 제일 중요한데, 한국 유저들이 베타에 많이 참여해 많은 피드백 주셨으면 좋겠다. 밸런스 디자인 작업을 어서 끝내 유저들에게 게임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베타뉴스 정혁진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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