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1-16 13:29:29
그래텍(대표 배인식)은 16일, e스포츠연맹의 회장사 제안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스포츠연맹은 스타테일, LG-IM, MVP, Prime, TSL, NS호서, FXOpen 등 7개 프로게임단으로 이루어진 경기 단체로서 현재 회장은 공석이다. e스포츠연맹은 그간 외부의 도움 없이 프로게임단 감독들의 협력을 통해 운영돼 왔으나 게임단 운영과 연맹 업무를 병행하면서 운영에 대한 부담이 있었고, 그간 언론 인터뷰나 면담 등을 통해 수차례 직간접적으로 곰TV의 참여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곰TV의 e스포츠사업 관계자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회장사 참여에 대한 제안을 받으면서도 직접적인 참여에 신중한 입장이었으나, 이제 게임단과 선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스포츠연맹은 곰TV의 회장사 수락을 계기로 향후 더 체계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곰TV는 곧 연맹 사무국을 구성해 본격적인 회장사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로써 그 동안 게임단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해 오던 대외 협력 업무 창구는 모두 연맹 사무국으로 일원화해 진행하게 된다.
새롭게 e스포츠연맹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그래텍 배인식 대표는 “그 동안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프로게임단들을 도와 한국뿐 아니라 세계 e스포츠 시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GSL이 열린 대회를 표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e스포츠연맹도 함께 했을 때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곰TV는 향후 e스포츠 연맹이 진행할 사업의 바탕이 될 10가지 비전을 함께 공개했다. e스포츠 연맹 회장 취임식 및 기자 회견은 현재 진행 중인 GSL 시즌 5의 결승전이 끝난 후인 12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정혁진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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