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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하반기 에디터스 초이스] 엔텍 컴투게더 플러스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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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2-17 17:53:46

    스마트 기기가 대세로 떠올랐다곤 하지만 여전히 PC는 없어선 안 될 존재다. PC가 없다면 회사 업무도 못 볼 테고, 집에서 과제도 하기 어렵다. PC 온라인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지도 못할 것이다.


    꼭 필요한 PC라지만 막상 여러 대가 필요하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어차피 PC의 능력을 모두 활용하지도 못하는데 또 PC를 사야 한다니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렇다고 PC 앞에 줄을 설 수도 없는 노릇이다.


    PC 한 대 가지고 알차게 나눠 쓰는 방법이 없을까? 엔텍이 내놓은 ‘컴투게더 플러스’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한 대의 PC를 두 대로 만들어주는 이 제품, 말만 들어도 기특하다.

     

     

    컴투게더 플러스는 PC 한 대를 두 명이 동시에 쓰게끔 한다. PC는 한 대인데 모니터도 따로, 키보드·마우스도 따로 쓴다. 마치 샴쌍둥이 같은 느낌이다. 이는 PC의 다중 디스플레이와 윈도우의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사실 우리가 PC를 쓸 때, PC가 제 성능을 내는 일은 드물다. 보통 20% 안팎의 자원을 쓸 뿐이다. 남는 PC 자원을 다른 사람이 쓸 수 있으면 참 좋을 것이다. 그래서 나온 제품이 컴투게더 플러스다.


    사실 이미 이와 비슷한 멀티 PC 솔루션이 몇 차례 소개된 바 있다. 그렇지만 호환성이나 안정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이와 달리 컴투게더 플러스는 드라이버 차원의 가상화 방식을 적용해 성능과 호환성을 대폭 개선해 완성도를 높였다.


    컴투게더 플러스로 구성된 가상 PC는 마치 일반 PC처럼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단순 PC 작업은 물론 윈도우 에어로 인터페이스 가속, 3D 그래픽 처리 등 하드웨어 성능이 필요한 영역도 제대로 소화한다.


    똑같은 PC를 나눠 써도 정보 보호가 확실하다. 윈도우 계정을 따로 생성해 쓰기 때문에 계정마다 보안 설정을 따로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정은 물론 회사에서 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PC 한 대를 둘이서 나눠 쓴다는 것, 이 단순한 콘셉트 하나로 참 많은 것이 바뀐다. 일단 집에서 PC 한 대를 두고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다. 사이좋게 둘이서 나눠 쓰면 된다. PC의 자원을 컴투게더로 TV와 나눠 쓰면 스마트 TV가 부럽지 않다. 소호와 같은 소규모 사무실에서도 효율적인 사무 환경을 꾸밀 수 있다. PC 한 대를 두 대로 쓰는 만큼 공간 활용 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각종 비용 절감에도 한몫한다. 컴투게더 플러스를 쓰면 추가 PC를 구입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PC가 줄어든 만큼 전기 요금 또한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특히 PC 두 대를 두는 대신 PC 한 대와 컴투게더 플러스로 대체하면 PC 전력 소비량이 절반에 가깝게 줄어든다. 계산해 보니 1년에 5만 7천원 이상 줄어드는 꼴이다. 누진세가 적용되고 PC 숫자가 늘어나면 전기 요금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


    요즘처럼 경제 불황이 쭉 이어지는 시기엔 더욱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 PC 구입비, 소프트웨어 가격, 전기 요금까지 절반으로 줄여주는 컴투게더 플러스는 이런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제품이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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