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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5형 첫 OLED TV ‘꿈의 화질 만난다’


  • 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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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1-02 16:19:14

    LG전자가 세계 TV시장 선점에 나섰다. 55형 크기의 ‘올레드(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TV’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판매하게 된 것. 지난해 84형 UDTV에 이어 올레드 TV까지 최초로 출시한 LG전자는 차세대 TV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올레드 TV란 무엇일까. 올레드 TV는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이용해 화질 개선 및 명암비를 무한대 높인 디스플레이다. 자체적으로 빛을 내기 때문에 반응 속도가 빨라 화면의 잔상이 남지 않는다. 어떤 움직임을 담더라도, 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종전 LCD TV보다는 100배 이상 빠른 응답속도이다. 

     

    LG가 선보이는 올레드 TV는 정확하고 깊은 색상과 폭 넓은 시야각, 잔상 없는 화면을 자랑한다. 얇은 두께인 4mm와 10kg의 가벼운 디자인으로 외관 역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무반사 코팅 처리 기술은 외부광의 간섭을 줄이고, 시청 환경도 개선했다.

     

    LG만의 ‘WRGB’ 방식 올레드 기술을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LG 고유의 WRGB 방식은 기존 RGB 방식에 적용하던 레드, 그린, 블루 픽셀에 화이트 픽셀을 추가한 것으로 보다 밝고 화려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기존의 RGB 방식을 적용한 15형 올레드 TV를 출시한 바 있는 LG가 화질 및 시야각, 발열 등의 측면을 고려해 개발했다.

     

    WRGB 방식은 상대적으로 발열이 낮고, 생산 효율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시야각에 따른 화질저하 현상이 적어 전력 소모가 덜하고 제품의 수명도 길다. 2세대 TV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불리던 LG전자는 올레드 TV 세계 최초 출시로 전 세계 TV 시장 장기집권 가능성을 열었다.


    베타뉴스 강태영 (kangty@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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