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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지난해 4분기 실적 ‘먹구름’


  • 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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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1-31 15:07:56

    페이스북이 30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2012년 4분기 매출은 15억 9000만달러다. 매출은 11억 3천만이었던 전년보다 40% 성장한 수치로 월가 전망치 15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당기 주당 순이익도 마찬가지다. 주당 17센트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순이익 15센트의 전망을 웃돌았다.

     

    그렇지만 특별항목을 반영한 전체 순이익은 6,400만 달러, 주당 3센트로 악화됐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순이익 2억 500만달러, 주당 14센트에 비해 79% 급감한 수치다. 영업비용이 82%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반회계를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페이스북의 영업마진이 전년동기 48%에서 33%로 하락한 것이 부담이 됐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는 “모바일과 광고 서비스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경비가 늘어났다. 투자를 통해 대형 라이벌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전체 광고 매출 중 모바일 부문은 매출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역할이 크다. 최근 페이스북은 모바일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몇 개월간 주가가 사상 최저치에서 75% 급등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강태영 (kangty@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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