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가트너 “모바일 앱 절반 이상, 하이브리드 기반 될 것”


  • 강태영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3-02-05 18:17:59

    가트너가 2016년까지 전체 모바일 앱의 50%가 하이브리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트너의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인 켄 덜레이니는 “이동성은 IT 종사자들에게만 통하던 용어였으나 기업의 광범위한 분야에 중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BYOD(Bring Your Own Device) 추세가 확산됨에 따라 다중 플랫폼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트너 측에 따르면 향후 기업들은 HTML5 웹 기반 앱의 이동성과 기존의 기기들이 갖는 익숙함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장점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이동성과 엔터프라이즈에 대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전망을 제시했다.

     

    애플의 수용도, 2014년까지 MS 수준에 이를 것

     

    가트너의 부사장 겸 펠로우인 데이비드 밋첼 스미스는 “애플의 노트북과 데스크톱 용 맥은 수용도가 여전히 낮다. 그러나 지속적인 개발 작업으로 더 많은 iOS 기능을 맥 시스템에서 제공해 기업 조직 내 맥 수용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윈도폰 및 윈도8 등 모바일 제품이 새롭게 등장해 기업들로부터 일정 수준의 수용도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트너는 MS의 제품들은 애플과는 달리 소비자 수요에 의해 일차적으로 유발되고, 이후 2차적으로 확대되는 소비자화의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앞으로도 이어질 소비자화 추세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애플이 소비자화 과정에서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흥 시장, 약 50달러의 스마트폰 최초로 출시할 것
     
    중국계 브랜드와 화이트박스 단말기 제조업체 등 스마트폰 시장의 신규 진출 업체들이 스마트폰 가격을 낮췄다.

     

    가트너는 신흥 시장과 선진국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활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고비용의 특정 기능을 축소 및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업체는 칩셋 통합 부문의 신기술을 활용해야 꾸준히 성장 중인 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트너의 리서치 디렉터인 마크 헝은 “가격 경쟁, 오픈 채널 시장 성장, 기능 제거 및 통합 등이 동시에 작용해 50달러의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단말기 시장의 반도체 업체들은 올해 안에 50달러 대의 단말기 출시를 목표로 저가 스마트폰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태영 (kangty@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7456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