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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 4분기 실적 발표하자마자 주가 25% 폭락


  • 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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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2-28 16:43:10

    그루폰 주가가 시간외 거래서 25% 가까이 폭락했다. 그루폰이 저조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일어난 일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루폰의 매출은 6억 3,830만 달러로 1년 전 4억 9,200만 달러보다는 증가했으나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밑도는 수치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치는 매출 6억 3,980만 달러에 주당 순손실 2센트다. 그러나 그루폰은 8,110만 달러, 주당 순손실 12센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그루폰은 올해 1분기 매출 전망 수치를 5억 6,000만 달러에서 6억 1,000만 달러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6억 4,680만 달러보다 밑도는 수치로 매출 전망도 어둡다.

     

    그루폰의 이같은 부진한 실적과 어두운 매출 전망은 포화된 미국 소셜 커머스 시장에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장 상황에 따라 그루폰의 소비 수요가 둔화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그루폰은 실적악화로 최고경영자인 앤드류 메이슨의 자리를 교체하려고 회의하기도 했다. 결국 후임자를 찾기 전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지만 이번 저조한 실적으로 앤드류 메이슨은 악재를 맞았다. 곤란에 처한 그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타뉴스 강태영 (kangty@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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