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3-11 12:07:08
모질라가 iOS용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만들지 않을 계획이다. 이유는 애플의 견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질라 제이 설리번 부사장은 최근 미국 오스틴 텍사스 SXSW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애플의 정책 변화가 없으면 앞으로도 iOS용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개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모질라의 정교한 렌더링,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iOS용에서 제한한 바 있다. 이에 모질라는 iOS 사용자가 파이어폭스의 기능을 충분히 사용할 수 없다며 서비스를 중단했다.
파이어폭스는 지난 2010년 iOS에 앱 형식으로 출시된 바 있다. 그렇지만 파이어폭스는 애플의 제한적인 태도에 지난해 9월 자체 앱스토어를 개설하는 행보를 보이며 애플과 갈등을 겪었다.
브라우저에 대해 폐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애플 때문에 iOS 기기 사용자는사파리 외에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물론 다른 업체들의 서비스는 사용하기 어렵게 됐다. 애플의 이러한 견제가 지속될 경우 iOS 사용자들은 선택권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강태영 (kangty@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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